Flame Tower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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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떠나 셰키(Şəki)로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토양입니다. 바쿠 시내 주변은 주로 이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이렇게 불공평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척박한 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셨는지 조물주는 또 소금 호수까지도 이곳에 주셨습니다. 그러나 조물주는 그냥 이곳을 이렇게만 살라고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이런 곳에 석유라는 보물을 땅속에 묻어두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부족한 것이 있으면 다른 것으로 채우나 봅니다. 이곳은 앞마당에 우물만 파도 석유가 나오나 봅니다. 젠장!!!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주셨기에 석유는 빼버렸나 봅니다. 13세기 유명한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동방으로 가는 길에 이곳 아제르바이잔을 들렀다 갔다지요? 당시 이 지역은 동양과 서양의 중간 지점에 있기에 교..
2019.12.31 -
바쿠의 야경을 즐깁시다.
멋진 카스피해 해안선을 따라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굽은 해안선이 마치 니케 여신의 상징처럼 보이네요.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입니다. 숙소에서 오후 동안 쉬다가 저녁 6시 40분에 바쿠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나섭니다. 함께하신 여성 두 분과는 마음이 맞아 무척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여행에서 일행의 중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 노을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네요. 어제도 저녁에 나왔지만, 잠시 산책만 하고 돌아갔지요. 누가 그랬더라고요. 바쿠의 풍경은 중동의 두바이 또는 리틀 두바이라고요. 역사적으로 보면 이곳이 두바이에 비교할 정도가 아니지만, 최근 두바이가 워낙 각광을 받는 곳이라서요. 그래서 오늘은 바쿠의 밤 풍경을 보기 위해 나갑니다. 우선 오늘의 목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불꽃 형..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