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후 열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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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후 열전 6 - 괴통이 한신을 버립니다.
초나라 항우도 용저를 잃자 겁이 슬슬 나 무섭이라는 자를 보내 제나라 왕이 된 한신을 설득합니다. 예전에야 자기가 데리고 있을 때 일개 군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이나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요. 이러면 야자도 못하고 존칭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진나라가 천하를 호령할 때 자위권 때문에 힘을 합쳐 싸웠으나 이제 진나라는 갔습니다. 이제 서로 땅을 사이좋게 나누어 군사를 쉬게 하여야 하는데 귀하의 주군인 유방이 가슴 자랑하려고 군사를 모아 남의 땅을 빼았고 초나라를 자꾸 때립니다. 이는 천하를 모두 삼키겠다는 말인 데 지금까지 유방이 한 짓을 보면 믿을 수 없는 자입니다. 지금은 유방이 한신을 예뻐하는 척 하지만 아닙니다. 제나라 왕 한신이 폼 잡을 수 있는 것은 유방과 항우 두 세력..
2011.09.20 -
회음후 열전 3 - 첫 전투에서 대승을 거둡니다.
유방은 넉넉한 가슴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한신을 좌승상으로 진급시켰습니다. 그리고 처음 한나라에 항복했다가 초나라로 넘어간 나라를 하나씩 먹어 들어가는 계획을 세우고 선봉에 한신을 보냅니다. 조나라에 이르자 조나라 왕과 성안군 진여는 20만 명의 군사를 모아 정형 어귀에 집결시키자. 광무군 이좌거가 성안군에게 말합니다. "천리를 달려온 군사들은 배불리 먹기 어렵고 지쳐있습니다. 제게 3만의 기병을 주시면 배후를 쳐 보급로를 끊어버리겠습니다. 그러면 열흘도 못 가 한신의 목을 바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그들에게 생포가 될 것입니다."하며 간청을 했지만 유학자인 성안군은 의로운 군사는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고 거절을 합니다. 공격을 받는 입장에서 무슨 의로움을 찾습니까? 사실 이좌거의 말을 따라..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