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의 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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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로마 전통의 기둥머리가 보이는 기둥이 있네요. 이 문은 열주 광장에서 궁전 안채로 들어가는 문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원형의 방이 나옵니다. 이 방을 황제 알현실이라고 하더라고요. 내부 모습은 둥근 형태의 돔형 구조로 로마의 판테온처럼 위가 뚫린 모습이네요. 예전에는 모자이크 장식의 천으로 덮여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곳은 황제의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렸던 장소이기에 황제 알현실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열주 광장에서 바라보면 바로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큰 방을 만나는데 이 방이 바로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라 합니다. 이곳은 울림이 좋아 늘 클라파(Klapa)라고 하는 달마티아 지방의 아카펠라 ..
2019.09.12 -
늦은 밤 돌아 본 스플리트(Split)
아주 오래된 그림으로 보입니다. 항구가 보이고 높은 종탑이 보입니다. 스팔라토(SPALATO)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이곳 스플리트를 그렇게 불렀나 봅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 속에 종탑을 중심으로 그려진 곳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고 우리 같은 여행자가 주로 찾는 곳이겠지요. 저 높은 종탑이 어디인가 궁금해 마르얀 언덕을 내려와 찾아보았습니다. 워낙 작은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여기는 바로 스플리트의 대성당인 성 도미니우스 종탑(Saint Domnius Bell Tower)이었네요. 리바 거리로 내려오니 이미 캄캄해진 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더라고요. 위의 탑은 베네티안 탑(Venetian Tower)입니다. 1435년 베네치아인 사람에 의해 건립된 탑으로 ..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