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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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찻길 카페
예쁜 카페가 보입니다. 간판에 그려진 그림에 기차가 보입니다. 이 카페가 있는 지역은 기찻길 옆으로 비슷한 카페가 제법 많이 있더라고요. 어제저녁에 하노이 지인과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들과 함께 잠시 하노이 시내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오늘은 오전 중 아들과 함께 하노이 시내 구경을 조금 하고 오후에는 깟바(Cát Bà)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19년 2월 1일 금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베트남이 네 번째로 온 곳이지만, 아들은 베트남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을 금쪽같이 쪼개어 어제저녁에 하노이 구시가지인 올드 쿼터 중심으로 시내 야경을 돌아보았고 오늘 오전에는 바딘 광장 주변으로 돌아보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베트남 주석 궁입니다. 주석 궁 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
2020.02.22 -
풍흥 거리(Phung Hung)의 하노이 벽화를 보아요.
베트남 전통 모자 농라를 쓰고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인이 꽃을 지고 가는 모습입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깨에 메고 있는 긴 장대 같은 걸이를 돈 가잉(đòn gánh)이라고 한다는데 베트남 여인들의 억척같은 모습이 느껴집니다. 베트남 여인이 억척스러운 것은 오랜 전쟁으로 집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집안을 책임졌기 때문은 아닐까요? 하노이 시내에 철길 아래 교각을 이용해 만든 아치 교각에 벽화를 그려 놓은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하노이 시내 풍흥(Phung Hung) 거리입니다. 위치는 하노이 역에서 출발한 기찻길이 롱비엔 역으로 가는 철길 교각 아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우범지역이나 매우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를 이렇게 벽화로 장식하니 하노이의 명소 가운데 하..
2020.01.17 -
기차 타고 닌빈(Ninh Bình)으로...
신선이 사는 무릉도원으로 보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듯한 멋진 나무 아래 신선이 앉아있고 차를 마시고 그리고 냇가에는 장수의 상징인 학이 보입니다. 이런 분재는 가격 또한 무척 비싸겠지요? 2019년 1월 25일 금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흐린 날입니다. 햇볕이 쨍하고 났으면 좋겠는데 흐렸다고 하기에는 그렇고 운무로 가득하다고 해야 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노이의 1월은 늘 이런 날씨일까요? 마치 중국 중원의 날씨와 거의 비슷하네요. 아침 식사를 숙소에서 하고 나섭니다. 우리나라 여행객 중 베트남에 다녀간 사람 중 닌빈(Ninh Bình:寧平)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거의 모든 여행자가 찾는 유명한 곳이 닌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닌빈을 갔던 이..
2019.12.13 -
하노이에서의 첫날는 무엇을 할까요?
바나나인지 알았는데 아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부처손이라는 것으로 먹는 과일인지 알고 사서 맛을 보니 먹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처손은 먹는 게 아니라 차례상에 올리는 장식용 식물이라는데 그러면 먹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야지왜 웃으며 팔아서 사람 곤란하게 합니까? (모르고 샀던 우리가 바보지 누구 탓을 하겠어요? 그쵸?) 어제저녁에 도착해 하노이에 사시는 베트남 부부를 만났습니다. 10년 만에 만난 셈이네요. 우리를 식사에 초대한다고 우리 숙소까지 오토바이를 끌고 찾아왔더라고요. 남편은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분이고 부인은 하노이 기술 대학인가에서 교수로 있다가 역시 정년퇴직하고 지금은 우리처럼 백수로 지내시는 분들이지요. 10년 만에 만났어도 수시로 이메일과 사진도 주고받았기에 전..
201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