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차대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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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블라호 성당과 루자 광장
필레 문을 들어서 곧장 뻗은 두브로브니크의 가장 번화한 길인 플라차 대로를 따라서 끝까지 가면 그곳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제법 넓은 광장 하나가 나타납니다. 이 광장 이름이 루자 광장(Trg Luža)이라고 합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두브로브니크의 주요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더라고요. 그 이유로는 지금의 두브로브니크를 있게 만든 항구를 끼고 있는 곳이었으니까요. 필레 문은 육지를 통해 드나드는 문이라면 이곳은 항구에서 들어오는 첫 광장이거든요. 두브로브니크는 해상 무역을 통해 번창했던 곳이라 당연히 여기가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곳이 아니겠어요? 따라서 이곳을 지배했던 세력이 머물렀던 관청이 있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업무처리를 했던 검역소나 세관 등... 그러니 그때나 지금이나 이곳은 두브로..
2019.08.28 -
발자국이 보인다는 플라차 대로를 걸어가며...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은 이중으로 만든 필레 문 중 안쪽에 있는 문으로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생각되네요.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떠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 사이로 곧장 뻗은 대로가 길에 이어진 길입니다. 바로 이 길이 플라차 대로입니다. 이곳 두브로브니크를 찾는 사람 중에 플라차 대로를 걷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비록 걸었을지라도 그게 플라차 대로라는 것을 알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라도요. 그러니 이 길은 두브로브니크의 대표라고 해도 되는 곳이죠. 구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하고 큰길은 필레 문에서부터 이어지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플라차 대로 또는 스트라둔(Stradun)이라는 길입니다. 첫눈에 눈이 번쩍 뜨이는 곳이죠? 워낙 반들거려 마치 방금 왁스 칠을 했거나 물청소를 하..
2019.08.26 -
오노프리오 분수와 프란체스코 수도원
낮에는 엄청나게 밀어닥치는 많은 관광객으로 말미암아 필레 문은 사진조차 찍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면 이곳 두브로브니크도 조금은 한가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은 필레 문에서 출발해 플라차 대로를 통해 걸어가며 보았던 모습들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워낙 입구가 혼잡하기에 문으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는 우측통행을 하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안으로 들어가는 제일 중요한 문인 필레 문 위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조각상 하나가 보입니다. 이 조각상은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으로 모시는 성 블레이세(또는 블라흐)의 모습입니다. 밝은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성블레이세 조각상은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타운 안팎으로 어디서나 자주 볼 수 있는 수호성인으로 왼손에 든 것은 바로 두브로브니크의 모형으로 ..
2019.08.23 -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
오늘은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라는 곳을 구경합니다.이곳은 성벽 투어만큼 힘들지 않지만, 구경거리는 그에 못지않은 곳으로 위치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인 필레 문 밖에 있는 해변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둥근 형태의 바스티온 아래가 필레 문이고 왼쪽이 올드타운으로오늘 구경할 요새는 위의 사진 가운데 바닷가에 있는 건물입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사면 이 요새도 카드에 포함되어 있기에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는 해변 바위 언덕 위에 세운 방어용 요새로 요새로 올라가는 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제법 요새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모습이죠? 계..
2019.08.22 -
해양박물관과 성벽 투어
어제 두브로브니크 성벽 걷기에 이어 오늘은 그다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성벽을 걷다가 두브로브니크 항구가 있는 서쪽 끝에 가면 해양박물관(Maritime Museum)이 있습니다. 해상 무역으로 풍족하게 먹고살았으니 당연히 이런 박물관이 있지 않겠어요? 박물관 입장은 성벽 입장권만 있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박물관의 모습은 말미에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은 눈여겨보면 아주 재미있는 성벽 형태를 알 수 있더라고요. 성벽의 두께가 방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은 산이 있는 방향의 성벽입니다. 아무래도 육지인 산이 있는 방향은 외부 침입 시 강력한 공성전이 필요하기에 성벽의 두께를 아주 두껍..
2019.08.19 -
필레문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출발점이네요.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 우선 숙소부터 찾아 짐을 내려두고 두브로브니크 구경을 다니려고 합니다. 유럽의 도시는 적은 인구 때문에 도시 면적이 크지 않고... 크다고 해도 우리 같은 여행자가 구경하는 곳은 주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한정된 곳이라 모두 걸어 다니며 돌아볼 수 있지요. 이곳에서 2박이나 하므로 천천히 걸어 다니며 보아도 모두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두브로브니크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인 필레 문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출발점은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서쪽 문인 필레 문(Vrata od Pila)에서 시작됩니다. 필레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광장이 있고 그곳에 분수 하나가 있는데 이곳을 여행의 시작점으로 치더라고요. 아멜링이라고 부르는 분수인데 1900년 조각가 이반 렌디치가 만든 분수라고 ..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