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톨레미15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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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신전 또 다른 에피소드
에드푸 호루스 신전의 외벽의 모습입니다. 장대한 외벽을 수많은 신화 속의 신들이 등장하고 신들을 깍듯하게 모시는 파라오의 모습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렇게 이집트인이 아니면서 이집트인보다도 더 깍듯하게 이집트 신들을 모셨답니다. 이런 이유로 이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프톨레마이오스 가문은 300여 년간이나 이집트에 머물며 파라오 행세를 하며 지냈나 봅니다. 현지화 전략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호루스 신전에서 보았던 다양한 부조를 살펴보며 신전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이집트 신성문자라는 히에로글리프는 숫자를 의하는 글자라네요. 왼편부터 사람이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은 백만 단위, 동물 모양은 십만, 막대기는 만, 화살표는 천, 백, 이어서 십이라는 숫자로 여기..
2023.11.10 -
호루스 신전 안뜰로
탑문으로 들어서서 보았던 내부 큰 마당의 모습입니다. 가로세로 각각 42.6m, 49m에 이르는 대단히 넓은 안뜰이 있더라고요. 양쪽과 앞에 보이는 32개 기둥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좌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기둥 뒤로 회랑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기둥과 회랑에는 많은 부조를 새겨두어 천천히 다니며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을 만날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신전 구경도 이집트 신화를 알고 가야만 즐길 수 있는 곳이 이집트 여행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6개의 거대한 기둥 사이로 들어가면 신전 본당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호루스 신전은 신전 안뜰의 규모가 카르낙 신전 다음으로 넓은 곳이라고 합니다. 기둥 뒤 회랑의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신들의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이 신전을 지은 파라오는 신들에게 공..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