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스카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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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도 식후경이 아닌가요?
폼페이 스카비 기차역은 시골 역처럼 아주 작은 역입니다. 역 이름이 폼페이 스카비라고 했고 그 아래 신비의 집이라는 빌라 데이 미스터리라고 쓰여있는데 바로 신비의 집 가까이 있는 역이라는 의미지 싶습니다. 스카비(SCAVI)라는 말은 발굴 현장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폼페이에는 여러 기차역이 있지만, 아마도 이 역이 폼페이 유적 구경을 하기에는 가장 동선이 짧은 역이지 싶네요. 9시 30분에 포지타노를 출발해 버스를 타고 소렌토에 도착해 그곳에서 아르테 카드를 산 후 기차를 타고 폼페이 스카비역에 도착한 시각이 정오 가까이 됩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우리의 동선이 보이실 겁니다. 시칠리아에서 기차를 타고 밤에 오른쪽에 보이는 살레르노에 도착해 시타 버스를 타고 아말피까지 이동해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고..
2017.07.31 -
소렌토를 지나 폼페이 스카비역으로
아말피 코스트라는 해안은 위의 사진에 보는 것처럼 해안선을 따라 산 중턱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 도로가 많은 사람이 환호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답니다. 그 옛날은 살기 힘든 척박한 땅이었지만, 지금은 황금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그러나 포지타노에서 소렌토로 가는 길은 아말피와 포지타노의 해안 길보다는 아름다움이 못합니다. 어제 달렸던 아말피부터 포지타노의 길이 절경이었습니다. 여기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 길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두 곳을 비교했을 때 포시타노부터 아말피까지의 길이 더 절경이라는 말입니다. 더 아찔하고 더 위험해 보인다는 말이 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같은 해안도로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 싶습니다. 어디까..
20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