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타 니그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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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생가(Friedrich-Ebert-Stiftung Museum-Karl-Marx-Haus)
트리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지요.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를 마르크스입니다. 그가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 트리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카를 마르크스 생가(Friedrich-Ebert-Stiftung Museum-Karl-Marx-Haus)를 찾아갑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이 공산주의 사상의 기초를 닦은 카를 마르크스의 생가입니다.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열기에 이미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늦었습니다. 그의 생가가 이곳 트리어라는 것은 이곳에 오기 전에는 알지도 못했습니다. 트리어 시내는 골목마다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동상을 쉽게 볼 수 있네요. 그는 이곳에서 가까운 본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현재 박물관으..
2021.04.30 -
뢰머 다리(Römerbrücke)가 있는 트리어
트리어 구시가지 서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모젤강이 있습니다. 그 강변에서 바라보니 건너편에 산이 보이고 그 아래 아주 멋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오늘은 구시가지를 벗어나 조금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았던 모습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모젤강을 찾아 걷다가 보았던 건축물입니다. 프랑켄 타워(Frankenturm Trier)라고 하는데 예전에 로마가 만들었던 성벽의 감시탑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물(Historisches Gebäude)인 듯합니다. 트리어에서 중앙 마르크트 광장을 중심으로 광장의 모습과 가까이 있는 포르타 니그라와 대성당 등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곳부터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강변 둑길에도 가을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중앙 마르크트 광장..
2021.04.21 -
트리어 대성당(Dom Trier)과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
도시 규모와는 달리 대단히 거대한 성당이 보입니다. 왼쪽의 트리어 대성당(Dom Trier)과 오른쪽에 보이는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입니다. 트리어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선출할 투표권이 있는 선제후를 겸한 대주교가 있었던 곳이라 역시 대성당이 크네요. 트리어는 도시 역사는 2천 년이 넘었으며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워낙 로마 제국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제2의 로마라고도 부른다지요? 로마 제국은 이렇게 독일의 어느 도시나 씨를 뿌리지 않은 곳이 없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트리어 모형도를 보면 제일 아래 접시처럼 동그란 곳이 콜로세움과 같은 검투장이고 그 오른쪽 위로 기다란 것이 벤허를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차 경기장입니다. 오른쪽 성벽 가운데 보이는 작..
2021.04.19 -
포르타 니그라(Porta Nigra)는 트리어의 랜드마크
엄청나게 크고 웅장한 문이 보입니다. 문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성채로 보입니다. 트리어라는 도시의 랜드마크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유적입니다. 이 문은 트리어의 북문인 포르타 니그라(Porta Nigra)라는 문입니다. 포르타 니그라라는 의미가 검은 문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사암으로 지은 건물이기에 세월의 떼가 덕지덕지 앉아 마치 며칠 전 불이 난 듯한 모습이기에 검은 문이라고 하나 봅니다. 이 문을 중심으로 예전에 성벽이 있었을 것이고 남쪽 로마 제국에서 출발해 북유럽으로 올라가기 위해 드나드는 출입문 역할을 했을 겁니다. 먼저 오늘 첫 번째로 구경할 트리어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포르타 니그라를 찾아갑니다. 중앙 마르크트 광장에서 북으로 300여 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