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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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준비(이집트)
정말 오랜만에 해외여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시기가 2019년 봄에 44일 동안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후로 처음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3년 만이니까 오랜만에 공항에 왔습니다. 인천공항 게이트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내다 본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를 볼 때 지금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비행기에서 창밖을 통해 바라본 구름 위의 풍경은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설레겠지요? 사실 비좁은 비행기 안에서 거의 사육당하는 기분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며 답답하고 힘들게 가지만, 구름 위를 나는 이 풍경은 그나마 숨을 쉴 수 있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지요.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 아니라 12년 만에 여행사에서 주..
2023.03.06 -
이집트 여행을 다녀와서...(하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움츠렸던 여행이 다시 시작하려나 봅니다. 佳人도 이제 기지개를 켜어보려고 잠시 이집트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 아니고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생각했던 코비드 상황은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이미 현지에서는 잊힌 질병으로 변했는지 가는 곳마다 전 세계의 많은 여행자가 모여들어 혼잡스러웠으며 이미 마스크는 쓰는 사람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의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의 관은 수천 년 동안 모두 황금 마스크를 쓴 듯합니다.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팬데믹이 아니라 시차적응이었습니다. 이집트는 거리상 우리나라와는 대단히 먼 곳에 있어 시차가 7시간이나 되는 나라이기에 단단히 마음먹고 다녀와야 할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