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훠처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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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자! 돌아가... 우리나라로~
무지개는 환상일지 모릅니다. 무지개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았을 때 무지개는 단지 작은 물방울에 불과합니다. 무지개는 이런 작은 물방울이 모여 아름답게 보입니다. 무지개는 자신을 위해 치장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지개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냥 그런 작은 물방울이 모여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무지개. 무지개는 스스로 아름답다 생각하지 않고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은 물방울이 존재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물방울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평범한 사람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나 봅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우주에서 ..
2012.08.03 -
톈진(天津 : 천진) 海河 강변의 야경
저녁을 먹고 나오니 금세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바로 해가 떠오르는 그 지점이 바로 우리나라가 아니겠어요? 중국에서 바라볼 때 언제나 해가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의 나라... 우리 부부는 잠시 야경이나 구경하며 강변을 산책하다 숙소로 들어가렵니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부담 없이 산책하는 시간은 마음조차도 넉넉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여행이 끝나갈 즈음 이런 모습을 보며 잠시라도 여행의 피로를 씻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지난 한 달간의 모습이 활동사진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어느 도시나 이렇게 불을 밝혀 밤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보는 처지에서는 야경 또한 하나의 볼거리라 좋지만, 아직 전기가 필요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시골에 가면..
201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