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테브 케이블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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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s of Tatev, 타테브의 날개에 오릅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대단히 멋진 길이 보입니다. 어제 우리가 차를 타고 악마의 다리를 건너 타테브로 올라올 때 바로 저 길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위험하고 험난한 고갯길이었지만, 이제는 위험한 길을 넓히고 포장까지 며칠 전 말끔하게 끝냈기에 즐기며 올라올 수 있는 안전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타테브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아주 유명한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길이가 길기도 하지만, 깊은 계곡으로 두 번 건너가는 케이블카이기에 높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오늘 이야기는 Wings of Tatev라고 하는 타테브의 날개에 올라 볼로탄(Volotan) 강의 지나갔다가 오려고 합니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코카서스 3국 여행을 하다가 보니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는 대체로 9시부터 많이 시작하네..
2020.08.25 -
타테브(Tatev) 가는 아름다운 길
예쁘고 깜찍하게 생긴 노라방크 수도원 구경을 끝내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테브로 갑니다. 노라방크에서 타테브(Tatev)까지는 151km로 3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타테브 가는 길은 그야말로 야생화가 활짝 핀 초원을 달려갑니다. 지상 낙원과도 같은 풍경이 아닌가요? 물론, 할리도로즈를 지나면서는 지금까지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험한 산길을 달렸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지만, 길이 무척 험하기에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듯합니다. 노라방크 수도원에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네요. 규모도 작고 구경거리도 많지 않았지만, 1시간 정도 걸렸다는 말은 제법 오래 머물렀다는 의미겠지요? 출발하기 전 수도원 앞에 있는 그늘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음식으로 잠시 앉아 먹으며..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