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3)
-
성탄절 아침입니다.
성탄절 아침입니다. 며칠간 한파가 우리나라에 몰아닥쳐 대단히 추운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어제부터는 추위가 풀리기 시작했네요. 강추위 때문에 제가 사는 동네의 호수가 가운데까지 얼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얼어버린 호수의 얼음은 이제 봄이 되어야만 풀리지 싶습니다. 많은 눈까지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성탄절이 기다려지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기다려졌지만, 이제 성탄절은 시큰둥해진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과 같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겠지요? 그러나 손자에게는 성탄절이 무척 기다려지겠지요? 성탄절이 지나면 올해도 다 지나고 며칠 후에는 새해 인사로 또 바쁘게 지나겠네요.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3.12.25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818년 12월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시골 성당..... 크리스마스를 일주일여 앞두고 성당에 있는 유일한 오르간이 그만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성탄 미사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도 해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래된 오르간이 고장 났으니 난감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시골 성당인지라 기술자도 부를 수 없고 그렇다고 새로 구입할 형편도 아니었기에 26세의 젊은 모올 신부는 고장 난 오르간을 붙들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고쳐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며칠째 오르간을 붙들고 이리저리 애를 썼지만 신부는 도무지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오르간도 없이 어떻게 크리스마스 행사를 할까?" 몹시 상심한 모올신부는 수리하던 일손을 멈추고 자리에 꿇어앉은 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동안 기도를 올렸습니..
2021.12.24 -
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눈은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와 새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佳人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댁에도 희망의 새해가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발달할수록 점점 이웃이나 친척간의 소통은 적어지고 자기 위..
201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