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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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름 대성당(Ulmer Münster)의 위용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만날 수 있는 건물이 성당이고 그 안에 있는 피에타 상과 성 조지상이 아닐까요? 위의 사진에는 예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픈 표정의 마리아상이 있고요. 창문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사악한 용을 죽이는 성 조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울름 대성당의 규모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 작은 도시에 왜 이런 크기의 성당이 필요했을까요?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한다는 마음으로 성당이 크면 신앙심이 깊은 지역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크게 지었을까요? 오늘은 울름 대성당 내부의 모습만 보겠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곳에 자세하게 올리는 이유는 꼭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독일 여행에서 성당이라면 누구나 쾰른 대성당만 떠올릴 것입니다. 사실, 독일 성당의 지존이라고..
2021.07.16 -
예수의 외투가 묻혔다는 시보리움(Ciborium)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의자가 있고 약간 오른쪽에 정자처럼 생긴 석조 구조물이 있는데 예수의 옷이 묻혔다고 하는 그 장소는 성당 안쪽에 만든 작은 정자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성체를 모시는 성합(聖盒)인 시보리움(Ciborium)이라고 한다지요? 이 성당은 예수의 외투가 묻혔다고 알려진 대단히 유명한 성당이라고 하네요. 바로 이 시보리움 아래 예수의 외투가 묻힌 장소를 알리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라고 하며 이런 형태의 구조물은 일종의 캐노피 또는 발다키노와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도 할 수 있지 싶습니다. 佳人이 보았던 것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에 있는 조각가 베르니니가 만들었다는 발다키노가 있었네요. 석조 교회 모양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성묘교회(Chape..
202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