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성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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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심장 붉은 광장
이제 붉은 광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는 동안 이곳을 여러 번 드나들었습니다. 1년 전 여행에서는 모스크바에서만 3박을 했으니까요. 시간대를 달리해 다양한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맑은 날의 사진은 없네요. 그러나 해 질 무렵의 모습이나 낮의 모습이 다르고 캄캄한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우리 눈에도 익한 모습이 보입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부활의 문이라고 부르네요. 조명을 밝힌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 낮의 모습은 어떨까요? 같은 장소일지라도 낮은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부활의 문을 들어서며 왼쪽에 보이는 작고 깜찍한 건물이 바로 카잔 성당(Kazan Cathedral)인데 같은 이름의 카잔 성당이 상트페..
2019.02.07 -
카잔 성당 그 다음 이야기
이 성당을 지은 사람은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A.Varonikhin)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진 성 카잔 성당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거의 무명이다시피 한 그는 어떻게 이런 대단한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콘인 카잔의 성모에게 헌정된 곳이라죠? 대성당 건설은 1801년에 시작되어 Alexander Sergeyevich Stroganov의 감독하에 10년간 계속되었답니다 건축가 바로니킨(Andrey Varonikhin)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 's Basilica)을 모델로 착안했다지요.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략(1812)했을 당시 미하일 쿠투조프(Mikhail Kutuzov) 장군은 카잔의 성모님께 도움을 요청하..
2018.12.05 -
카잔 성당(Kazanskiy Kafedralniy Sobor)
넵스키 대로(Nevskiy Ave)를 따라 네바강으로 걷다 보면 길 왼쪽으로 열주가 죽 늘어선 주랑이 멋진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에 반해 누구나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는데 뒤로 둥근 돔 지붕을 한 성당이 하나 보입니다. 이 성당이 아주 유명한 카잔 성당(Kazanskiy Kafedralniy Sobor/Казанский 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이지요. 러시아 정교회 성당(Russian Orthodox Church)입니다. 러시아 정교회란 기독교의 한 분파로 기독교가 러시아 지역으로 들어오며 토착화한 형태라고 봐야 하지 않겠어요? 둥근 돔 모양의 지붕이 특색이죠. 열주만 바라보면 마치 그리스 신전이 연상됩니다. 석주의 기둥머리를 보면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것이 로마에서 발달했던 건축물..
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