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사라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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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사라이(Karvansaray)가 있는 셰키
셰키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아갔던 곳은 대상이 머물렀다는 카라반 사라이(Karvansaray)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라반 사라이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카라반이 낙타를 끌고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을 오가며 장사할 때 중간에 머물던 숙소인 곳이죠. 이곳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유적인 셈입니다. 현재도 처음처럼 여행자가 머물 수 있게 호텔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낙타는 예전에는 환영받았겠지만, 지금은 사양하겠지요? 셰키 터미널에 도착해 내일 국경까지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려고 터미널 매표소를 두드렸지만, 내일 표는 내일 타고 갈 버스 기사에게 직접 사라고 합니다. 위의 버스 시각표를 보시면 행선지별로 출발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2020.01.06 -
바람의 도시 아제르바이잔 바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대해 말하기를 바람의 도시라고 한답니다. 카스피 연안에 있는 바쿠는 1년에 300일 정도가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3일 금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부부 두 분만 따로 나가고 우리 네 사람이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바쿠는 예전에 이 지역을 다스렸던 왕궁을 비롯해 반듯한 모습으로 성벽이 남아있는 도시며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이 뛰어난 예술적인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구경합니다. 시내 한복판에 기다란 공원이 있습니다. Füzuli Park라고 하는데 분수도 많고 주변 건물도 중세풍으로 잘 지은 곳이네요. 헤이다르 콘서트홀(Heydər Əliyev Sarayı)의 뒤로는 국립극장까지 넓은 광장 겸 공원이 있네요. 광장 한가운데 제법..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