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푸스 단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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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타리 무덤 에피소드, 5(카노푸스 단지)
네페르타리 무덤 전실에서 매장실과 보물실이 있는 계단 입구입니다. 계단문 위로 보이는 벽화가 재미있습니다. 이 그림은 바로 카노푸스의 단지(Canopic jars)를 그린 그림입니다. 카노푸스 단지는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망자의 장기 일부를 적출해 보관하기 위한 항아리로 이는 아마도 미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대로 두면 망자의 시신이 쉽게 부패하여 온전하게 미라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리했지 싶습니다. 이렇게 인체에서 꺼낸 장기를 그냥 따로 처리할 수 없어 미라를 만든 후 이렇게 항아리형태로 만들어 미라 옆에다가 따로 담아 보관했던 것으로 모든 망자의 미라에는 이런 단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모두 네 개의 단지가 있으며 이는 호루스 신의 자식 네 명의 모습이라고 하며..
2023.12.22 -
나르메르 왕의 팔레트와 사자의 서, 박물관6
역동적인 모습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이집트 파라오 중 가장 위대하다고 알려진 람세스 2세의 모습으로 그는 아부심벨에 자신의 신전을 지었는데 신전 안에 그의 업적을 자랑한다고 스스로 만든 부조입니다. 그는 히타이트와의 카데시 전투 모습을 부조로 만들어 두었는데 사실 승패도 없는 전투였는데... 오늘의 주제 나르메르 왕의 팔레트를 시작하며 왜 람세스 2세의 신전 부조를 이야기를 먼저 하느냐 하면 오늘 이야기하려는 나르메르 팔레트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대 파라오가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려고 표현했던 파라오의 상징인 턱수염이나 적을 제압할 때 무릎을 꿇리고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사용했던 곤봉도 있고 또 왕관도 모두 나르메르 팔레트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상징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물이..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