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룽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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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무릉도원은 꿈이로구나!
봉우리와 호수가 아주 잘 어울린 곳이 바로 이곳 푸저헤이로 물론, 연꽃이 필 무렵은 푸저헤이는 온통 연꽃에 파묻혀 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지 모릅니다. 푸저헤이는 복숭아가 아닌 연이니 무릉연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우리가 찾았던 날은 시기적으로 늦은 11월 초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푸저헤이 마을의 광고판으로 연꽃이 피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때가 이곳 푸저헤이가 가장 아름답다는 최성수기겠지요? 아마도 이 모습이 푸저헤이의 얼굴이지 싶네요. 그러나 우리가 찾았을 때는 저 연들이 모두 사라지고 휑한 모습이었지요. 지금은 모두 말라비틀어지고 쭈그러진 연만 있어 내년에 새 연이 다시 필 것입니다. 쭈그러진 연은 가고 새 연이여 오라!!! 佳人이 너무 연만 찾는다고요? 연꽃이 필 시기는 많..
2017.04.06 -
한 폭의 수채화같은 푸저헤이
칭롱산은 아담하고 작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앞으로는 아름다운 푸저헤이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고 뒤로는 먀오족의 생태 마을이라는 차이화징(채화정:菜花菁) 마을 방향을 구경할 수 있는 뛰어난 명소입니다. 산 위에 오르면 주변을 한 바퀴 돌아가며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네 곳이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우리 외에는 산에 오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호젓하게 구경합니다. 오늘 산 하나를 통째로 전세 내어 구경합니다. 아무리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도 이른 시간에 이런 곳에 오면 정말 사람 흔적조차 볼 수 있는 곳도 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망가져버린 푸저헤이 촌입니다. 위의 모습..
2017.03.29 -
보자흑 청룡산에 올라 수려한 풍광을 즐겨봅시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원래 이곳에 사는 주민은 겨울에도 난로 외에는 별다른 난방을 하지 않나 봅니다.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전기장판을 주는 집에 머무는 바람에 아주 따뜻하게 밤을 지냈습니다. 큰길로 나오니 예전에는 없었지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몇 곳 보입니다. 관광객이 없는 계절이라 식당 문을 닫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중국은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고 많은 사람이 식당에서 먹기에 어디를 가나 아침 거를 일은 없습니다. 계절이 그런지라 말라버린 연잎만 덩그러니 남은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정말 푸저헤이 마을을 모두 객잔으로 만들려고 하나 봅니다. 과연 이 모든 숙소가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있을까요? 벌써 짓다가 그냥 내버려 둔 듯 한 곳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고기를 잡..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