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킹가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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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리치카 지하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보입니다. 이 샹들리에도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에서는 소금으로 만들었다 합니다. 소금광산 안에는 슬픈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안에는 소금을 캐낸 곳에 넓은 지하 광장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소금을 캐낸 그 공간을 이용해 성당도 만들고 식당도 만들었습니다. 여기 이곳 소금광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하 성당이 있습니다. 지하 180m 아래에 축복받은 킹가 성당(Chapel of Saint Kinga)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캄캄한 곳이었고 작은 불이 하나씩 켜지며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베르디의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이었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서 있는 곳 아래에 커다란 광장이 나타나 감동을 준..
2018.02.02 -
소금광산의 전설, 킹가공주.
폴란드는 우리에게도 바웬사라는 노동운동가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자유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하여 널리 알려졌지요. 그는 초등학교 학력으로 초대 민선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죠? 입지전적인 사람이 분명한가 봅니다. 동유럽 자유민주화의 화신처럼 우리에게는 각인되었지요? 그러나 그 사람도 나중에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소문과 그런 이야기가 사실로 밝혀지며 처음의 그런 이미지는 많이 퇴색해 버렸다네요.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일인가 봅니다. 폴란드란 영어 이름보다 그들이 스스로 폴스카라고 부른다지요? 폴스카란 낮은 땅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그야말로 평지뿐인 땅이라는 말이지 싶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산이 국토의 70%가 넘는 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차로 달려도 달려도 평원만 보이는 게 신기할..
201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