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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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자연, 문화 유적 답사기
며칠 전 책 한 권이 우편을 통해 집으로 우송되어 왔습니다.제목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중국 서남부 자연, 문화 유적답사기입니다. 오늘은 이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책을 보내신 분은 빛고을 방랑자라는 필명으로 여행기를 올리시는 분으로 원래 전문분야는 고대 금속 유물을 분석하고 해석한 전문가로 공학박사이십니다. 교육계에 재직하시다가 사모님이 안타깝게도 파킨슨 씨 병을 앓게 되어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겠다고 사모님과 함께 세계 여행을 다니시는 분입니다. 30년 넘게 봉직하던 교육계도 명예퇴직하시고 지고지순한 순애보의 주인공이십니다. 그동안 20여 년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시다 보니 지금은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또 사진가로 활동하시게 된 기이한 인연을 이어가시게 되었다네..
2015.05.10 -
마방과 차마고도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이 바로 마방의 삶과도 같지 않을까요? 인생의 동료와 함께 무거운 등짐을 지고 험한 산길을 넘고 강을 건너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가야 할 나이인데도 아직 佳人은 그리하지 못합니다. 내 손이 비어야 남의 손을 잡을 수 있고 그래야만 그 사람의 체온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리하지 못한 이유는 모든 게 욕심 때문이겠지요. 차마고도는 그들에게 무슨 의미인가? 이 지역은 험난한 차마고도를 다닌 마방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중간 역참으로 일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마방은 길이라면 무조건 간다. 만약 길이 아니라면 우짤껴? 길을 만들며 그래도 간다. 삶의 길, 하늘 길, 생명의 길... 중동지방에서 사막을 무리지어 넘나드는 카라반처럼 이곳에는 차마고도라는 험난한 ..
2010.03.07 -
걸어서 상호도협으로...
동행.... 함께 세상 속으로 걸어갈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살아가는 도중에 행복한 일입니다. 동행....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간다는 일은 살아가는 도중에 행복한 일입니다. 동행.... 서로 마주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살아가는 도중에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동행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 부부는 계속 걷습니다. 사는 도중에 허전하고 답답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러면 부부가 함께 걸어보세요. 막힌 가슴은 뚫어지고 허전한 가슴은 채워집니다. 그러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됩니다. 이 지역은 큰 바위들이 굴러내리는 낙석지역이다. 수많은 트레커들이 오고 가는 길. 안전보다는 입장수입인가? 그래서 이곳의 도로정비를 위하여 통행을 금지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소달구지 털털대는 ..
2010.02.15 -
세상에서 가장 쓴 茶 이야기
얼마 전 TV에서 茶馬古道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차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그 험난한 길을 왜 가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차의 역사는 참 오래된듯 합니다. 유럽에 차가 전래된 것은 1600년 경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상인들이 처음 유럽에 수입하여 소개된 차는 영국이 해상권을 제패한 후에 차는 영국 상선의 독점품이 되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茶를 "차오"라고 하나 중국차를 실어 나르던 중국 항구가 샤먼(아모이) 지방이었는데 이 지방에서는 차를 "테이"라는 사투리로 불려졌다 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차를 Tea라는 말로 쓰이게 되었고 이제 세계에서 차를 Tea라고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이렇게 유럽에 소개된 차로 말미암아 영국인들에게는 차가 기호식품이 되고 티 타임이나 브레..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