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러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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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버스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숙소에 도착합니다. 걸어서 다니는 우리는 숙소를 정할 때 가능하면 구시가지 가까운 곳으로 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터미널과 구시가지가 멀 경우는 그 중간 위치로 정했습니다. 유럽의 도시 대부분은 구경거리가 구시가지에 모여있기에 구시가지 부근에 숙소를 정하면 차를 타지 않고도 주로 걸어 다니며 모두 구경할 수 있지요. 유럽의 어느 나라나 구시가지 크기란 사실 얼마 되지 않잖아요. 또 다니다가 피곤하면 잠시 숙소에 돌아와 쉴 수 있고 숙소 화장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요. 우리가 예약한 이 숙소는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큰길 입구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약 때 지도에 표기된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네요. 그러니 예약 때 주소는 사무실과 도미토리로만 주로 운영되는 곳이고 도미토리..
2018.02.14 -
폴스키 버스를 타고 체코를 떠나 폴란드로
이제 우리는 이번 여행의 두 번째 나라인 폴란드로 갑니다. 이곳 프라하 4박, 체스키 크룸로프와 카를로비 바리 각 1박으로 체코에서만 총 6박을 했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체코는 개인적으로 구경거리가 많아 제법 근사한 여행지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법 많이 걷고 골목마다 돌아다니며 많은 풍경을 구경하고 갑니다. 이렇게 걸어서만 다니다 보니 프라하는 물론, 체스키 크룸로프나 카를로비 바리의 지리를 샅샅이 알 것 같네요. 사실, 체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4년 전 이미 체코는 한번 와본 곳이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꿈길처럼 스쳐 지난 곳으로 당시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여행지인 폴란드로 올라갑니다. 처음 계획은 폴란드의 ..
201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