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프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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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여제 예카테리나 2세(Yekaterine 2) 동상
아니치코프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진행하면 왼편에 공원이 보이고 공원 가운데 동상 하나가 서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 동상의 주인공은 예카테리나 2세(Yekaterine 2)라고 합니다. 이곳은 오스트롭스키 공원(Ostrovsky Square)입니다. 그녀는 로마노프 왕조의 여덟 번째 황제로 등극한 풍운의 여인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가난한 귀족의 딸로 태어나 러시아 왕실과 혼인을 맺어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여인이라지요? 표트르 1세가 죽은 1725년부터 알렉산드르 1세가 즉위한 1801년까지 76년 동안 제위는 혼란 그 자체였다고 하네요. 일곱 차례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또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살해와 쿠데타 등으로 권력의 행방은 자고 나면 바뀐다고..
2018.12.03 -
파란만장했던 룬달레
사슴 머리로 장식한 복도가 보입니다. 이 궁전의 주인은 마초 기질이 있나 사냥을 무척 즐겼나 봅니다. 복도 하나를 사슴 머리로 장식해두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때 그들의 3대 엔터테인먼트는 사냥과 음주가무 그리고 주색잡기가 아니겠어요? 이제 궁전 내부 구경을 마치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사냥을 즐겼던 힘 있는 사람이 살았던 곳에서는 이렇게 사슴이 수난을 당했네요. 지하에는 식당과 관리실이 있고 이 궁전을 지을 때 사용했던 작은 집기나 도구가 전시되어있고 또한 건축을 할 때 방법도 함께 전시되어있어 궁전 건설이나 실내장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것 위주로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지붕 꼭대기 장식인 풍향계겠지요? 이곳은 궁전과 궁전 정원..
20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