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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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거리 거닐기
박물관에 9시에 들어가 12시에 나왔습니다. 세 시간 정도 돌아보니 지치네요. 그 이유는 무식하기에 유물에는 크게 감동하지 못했다는 말이겠네요. 이제 종루 고루가 있는 이슬람 거리로 갑니다. 하늘을 쳐다보니 중원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파란 하늘이 모처럼 보입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시안의 종루입니다. 종루는 아침을 여는 곳이지요? 아침의 시작은 종루에 종을 치는 일부터라고 합니다. 그 옛날에 말입니다. 지금은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지요. 물론 하루의 끝은 고루에서 북을 치며 끝냈을 겁니다. 위의 사진이 시안의 고루입니다. 종루보다는 고루가 더 멋지게 보입니다. 이슬람 거리는 바로 고루 뒤로부터 시작되는군요. 박물관 구경이 힘이 든다는 말은 워낙 고고학에는 아는 게 없기에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누구나 같..
2013.03.26 -
츠시엔(磁县 : 자현) 시내 구경하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금방 한단에서 츠시엔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작은 도시네요. 버스 터미널 건너편이 기차역인데 여느 중국의 기차역과는 다른 아주 작은 시골 역입니다. 마치 버림받은 도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섯나라의 도읍이었다면 그래도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으로 츠시엔이라는 도시 구경을 할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거리가 츠시엔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입니다. 그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시골이지요? 잠시 츠시엔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살펴볼까요? 베이징에서 서남방향으로 오다 보면 석가장이라는 큰 도시가 있습니다. 석가장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가장 큰 도시가 바로 한단이라는 도시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큰 도시는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찾는 갑골문의 발견지인 안양이고요. ..
2013.01.10 -
베이징 구러우(鼓樓 : 고루)의 북소리
스차하이를 지나 큰길로 나와 왼쪽을 바라보니 고루로 보이는 건물이 보입니다. 역시 베이징의 고루라 건물이 대단히 큽니다. 중국에서는 크지 않으면 행세를 하지 못하나 봅니다. 이곳을 돌아 북으로 방향을 틀면 바로 그 위에 고루 건물이 보입니다. 경산 공원에서 다시 북쪽으로 일직선 상에 보이는 두 개의 건물이 종루(鐘樓)와 구러우(鼓樓 : 고루)입니다. 경산공원에 올라 자금성의 반대편인 북쪽을 바라보면 고루를 금세 찾을 수 있더라고요. 여기도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고루는 종루와 달리 고루 위에서 북을 두드리는 공연을 한다 합니다. 시간을 맞추어 올라가면 공연도 볼 수 있고 하니 구경하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아직 공연시간이 조금 남아 고루와 종루를 오가며 그 부근의 골목도 돌아봅니다. 이런 곳이 바..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