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운병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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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운병도의 비밀
오늘은 조조 운병도라는 땅굴을 나와 화타를 모신 화조암(華祖庵)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화타와 조조는 같은 고향 사람으로 화타는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고 다만 죽은 때가 208년이라 합니다. 조조는 155년에 태어나 220년에 죽었다고 하니 두 사람이 살았던 때가 비슷하군요. 그러나 화타는 조조보다 12년이나 먼저 죽었네요. 두 사람이 태어난 마을을 직접 걸어가 보니 걸어가도 멀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이 소설 속에서는 관우는 위인으로 조조는 악인으로 만드는 도구로 화타가 이용당했습니다. 화조암으로 가기 전에 어제 보았던 2층 구조물부터 구경하고 나가렵니다. 높은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은 곳도 아닙니다. 좁은 곳에 더 많은 사람을 빨리 이동시키기 위한 구조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니..
2014.08.18 -
조조 운병도 안의 여러 시설들
조조 운병도 안에는 아무도 없고... 마눌님도 지하는 싫다고 들어오지 않겠다 하여 혼자 기웃거리며 다닌다는 일이 유쾌하지는 않으며 사진상으로는 밝아 보여도 사실, 운병도 안은 무척 어둡습니다. 조명시설이라고는 우리나라에서 도로 공사 중일 때 밤에 비닐 호수 안에 희미하게 불을 밝히는 그런 것으로 만든 것뿐입니다. 조조 운병도는 지하라 습도가 높고 기분이 상쾌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혼자 컴컴한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출구도 보이지 않네요. 다른 관광객이라도 있다면 덜 심심할 텐데... 위무는 조조의 시호로 생전 조조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지요. 염치를 아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조조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데 걸림돌이 무엇이 있었겠어요.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라고 권했지..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