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2)
-
카날 그란데(Canal Grande)
트리에스테는 내륙으로 바닷물을 끌어들인 듯한 모습의 운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카날 그란데(Canal Grande)라고 부르더라고요. 카날 그란데는 대운하라는 의미로 당시에는 이곳이 늪지대였기에 지반을 다지고 운하를 만들었나 봅니다. 예전 이곳이 어떤 역할을 했나 하는 것을 알려주는 사진이 있어 여기에 올립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뻘밭 양쪽을 메우고 바닷물을 육지 안으로 끌어들여 배를 내륙 안으로 정박시켜 화물을 하역하고 싣는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한 시설로 설계되었다지요. 당시의 모습으로는 성당 앞까지 운하였으나 이제 성당 앞은 광장을 조성해 더는 그곳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테오 피로나(Matteo Pirona)가 1754~1766까지 12년간에 걸쳐 만든 것으로 당시 도시 건설의 핵심 요소로..
2019.05.06 -
카스텔 풀라(Kaštel Pula)에서의 아침산책
호수같이 고요한 물 위에 흰 돛단배가 한가롭게 떠 있습니다.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베네티안 포트리스(Venetian fortress)라는 카스텔 풀라(Kaštel Pula)에 올라 바라보았던 풀라 항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오늘 일정은 지난밤에 잠시 둘러보았던 구시가지를 산책하고 언덕 위에 있는 요새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런 다음 풀라를 떠나 어제 이곳으로 올 때 버스를 바꿔 타고 온 로비니로 올라가 그곳에서 1박 하며 구경하려고 합니다. 2018년 4월 29일 풀라에서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일요일은 교통편이 많이 바뀌니 오늘 이동에 제시간에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중교통을 ..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