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무스 수도원(3)
-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 석관, 제로니무스 성당.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구경했던 이야기를 어제 했습니다. 이곳의 모습을 오늘 조금 더 보기로 합니다. 어제 보았던 모습은 사합원 형태의 건물로 사방으로 회랑을 만들어 한 바퀴 회랑을 따라 돌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회랑은 아래층에도 있고 위층에도 있네요. 지금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는 곳이네요. 그러나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건물은 사각형으로 더는 볼 곳이 없네요. 다만 회랑을 따라 만든 건물 모양이 무척 아름다운 조각으로 만들었다는 게 특이합니다. 여기는 1755년 이 지역을 초토화한 대지진도 거뜬히 견딘 곳이랍니다.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의 힘이 얼마나 센지 감히 여기는 그대로 두었나 봅니다. 바스코라고 해야 할지 바스쿠라고 해야 할지... Vasco를 읽을 때 포르투갈에서는..
2015.05.06 -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425 다리 그리고 예수상,
오늘 이야기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돌아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 탑이 있는 지역은 리스본의 서쪽입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타면 30분 정도 걸리니 리스본의 변두리 지역이라는 말인가요? 여기서 바로 대서양이 코앞이랍니다. 아침 10시 50분경에 트램을 타고 벨렝 탑에 도착했을 때 11시 25분이었고 벨렝 탑을 구경하고 그다음 잠시 걸어 발견의 탑을 구경하니 12시 25분 정도 되었습니다. 두 곳은 각각 한 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 길을 건너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12시 45분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이곳에 오면 이 모든 곳을 오전 중에 마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물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도원 건물과 성당까지 봐야 하기에 조금..
2015.05.05 -
리스보아 시내 풍경 속으로
어제 신트라와 호카 곶을 구경하고 늦은 밤에 리스보아에 도착해 숙소에 도착하니 많은 한국인이 오셨는데 리스보아에는 한인 민박이 여기 한 곳뿐이라 늘 이렇게 붐비나 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함께 왔다는 일행 중 한 여성분이 조금 전 소매치기를 당해 가져온 현금 대부분을 도난당했다 합니다. 정말 이럴 경우는 난감하겠습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에 개인 소지품에 대해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네요. 그런 이유로 남은 일정을 접고 그만 귀국해야 하겠다고 하소연하네요. 사실 돈을 잃어버린 일보다 그런 일로 인하여 여행을 망친다는 일이 더 속이 상하지 않겠어요? 리스보아에는 지하철도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트램이지 싶습니다. 트램은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야릇한..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