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각(2)
-
대안탑 광장 분수쇼.
시안역에서 대안탑 광장 앞에 내려 광장을 끼고 뒤로 대안탑 남쪽 광장 쪽으로 건너갑니다. 그곳에 숙소가 여러 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몇 곳을 다니다 보니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관광의 도시 시안에서도 이렇게 외국인에 대해 숙박거부를 하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내외국인을 차별할 건가요? 시진핑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숙소의 위치는 대안탑 광장을 등지고 왼쪽을 보면 작은 빈관이 여러 개 보입니다. 그 길로 들어가면 숙소가 무척 많습니다. 뒤로 조금 더 들어가니 외국인도 좋다고 하네요. 그러니 비슷한 곳일지라도 여러 곳에 들려보면 외국인을 받아주는 곳이 있고 주숙등기가 귀찮아 거절하는 집이 있습니다. 숙소가 크지는 않지만, 상당히 깨끗하네요. 하루에 80원씩 2박을 하기로 하..
2013.03.19 -
조조가 쉬창(許昌)으로 간 까닭..
춘추루에서 관우를 만나고 다시 걸어서 조승상부로 갑니다. 조승상부... 조조가 황제를 이곳에 모시고 원래 머물던 곳을 헌제에게 양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새로 승상부라고 지어 그곳에 머물렀지요. 두 곳은 그리 먼 곳이 아닙니다. 걸어서 가도 금방 도착하네요. 지도를 한번 볼까요? 어때요? 지도를 보시니 찾아가기가 너무 쉽지요? 일단, 춘추루를 다시 나와 뒤쪽인 북쪽으로 그냥 쭈욱 올라가면 됩니다. 멀리서 조조가 우리의 방문을 반기고 있습니다. 아! 어쩌면 좋겠습니까? 천하를 가슴에 품은 저 위풍당당한 모습을... 간웅이라고요? 컥! 어디 앞모습만 위풍당당이라고 할 수 있나요? 뒷모습에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나요? 팬클럽 회원들이 무척 많았겠어요. 그쵸? 쉬창에서의 조조는 간웅이 아니라 영웅이었습니다..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