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르구트(2)
-
할슈타트, 그곳은 하얀 황금의 마을
그 호수에는 위의 사진처럼 아주 우아한 백조가 제법 많이 살고 있답니다. 그러면 여기는 백조의 호수란 말입니까? 백조는 고상한 동물로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실제 저 호수에 사는 백조는 아주 사납게 사람에 대들더군요. 손에 빵이라도 들고 있으면 사람이 건네줄 때를 기다리지 않고 뭍으로 올라와 부리로 마구 쪼아요. 그런데 슈베르트는 이곳에 왔다가 백조라는 곡이나 짓지 왜 송어라는 곡을 지었나 몰라요. 슈베르트가 송어라는 곡을 작곡한 이유나 들어보고 갈까요? 그때 슈베르트가 이 호수를 걷고 있을 때 한 낚시꾼이 낚싯대를 드리어도 물이 너무 맑아 고기가 통 물지 않자 화가 난 낚시꾼이 물 위를 일부러 더럽게 흐리게 하니 송어가 낚싯대에 걸리더랍니다. 슈베르트는 그 모습을 보고 송어가 불쌍해 송어라는 곡을 지었다..
2021.10.18 -
얼음의 세상 다흐슈타인 얼음 동굴
동굴 안에는 대단히 넓은 곳도 있습니다. 물론, 좁은 곳도 있지만요. 여기처럼 위험한 곳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리로 연결한 곳도 있더군요. 동굴 안이지만, 이동할 때마다 불을 밝혀주었고 바닥은 불편함이 없도록 잘 되어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얼음은 어떤 것이 연상이 되시나요? 아기 예수를 앉은 성모 마리아 상처럼 보이신다고요? 佳人은 죽은 예수를 안고 오열하는 피에타 상으로 보입니다. 아기 예수나 골고다 언덕에서 사망한 예수나 같은 예수니까 다르지는 않네요. 어느 누가 일부러 만든 게 아니라 동굴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 아주 적은 양의 물방울이 만든 것이라네요. 얼음 뒤에다가 조명 장치를 하여 수시로 다른 색의 조명을 비추어주니 느낌도 다르네요. 가다가 멈추어 자꾸 사진만 찍게 되는데 어두운..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