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후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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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즐거움이 있는 나시족 마을 리장
위후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리장으로 돌아옵니다. 리장에 도착하니 아직 오후 7시가 되지 않아 고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표를 끊든지 아니면 문을 지키는 직원이 퇴근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숙소를 고성 안에 잡았기에 표가 없어도 그냥 들어갈 수 있지요. 고성 안으로 들어가는 문표가 자그마치 80원이나 됩니다. 물론 예외 규정에 70세 이상은 무료로 나와 있습니다. 이 문표로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헤이롱탄(흑룡담:黑龙潭)도 들어갈 수 있지요. 물론, 이곳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한번 끊으면 1주일간인가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성 안의 숙소에 머문다고 이야기하며 휴대전화로 온 예약 확인서 메일을 보여주면 됩니다. 예전에 없었던 제도지만, 예외 규정은 있..
2017.02.06 -
잡상이 올라가 있고 현어가 걸려있는 나시족 마을 옥호촌
돌이 많아 돌로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많은 돌이 있어 담도 돌로 쌓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또 남은 돌은 골목길 바닥을 똘로 깔고 물을 가둔 저수조도 돌로만 쌓아두었는데 옥호촌에서는 돌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런데 옥호촌에는 그런 돌 말고도 기이한 것이 두 가지나 있으니 하나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물 형상입니다. 이 마을을 걷다 보니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보입니다. 모든 집의 지붕 가운데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재미있는 동물 형상의 잡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어느 집은 지붕에 올려놓기도 하고 또 어느 집은 대문 위에 또 어떤 집은 담장에 올려놓기도 했는데 마치 지붕에 올라가 들어오는 사람을 감시하는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형상의 모습이 모두 달라 佳人은 무슨 동물인지..
2017.02.03 -
돌담이 아름다운 옥호촌 나들이
이곳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곳이지만, 나름대로 무척 느낌이 좋은 곳이더군요. 위의 사진을 보면 언뜻 우리의 시골 어느 동네의 모습이 아닌가요? 돌담에 돌로 지은 집 그리고 돌로 포장한 골목길입니다. 여행이라는 게 남의 이야기대로 좋다고 하는 곳이 나에게 모두 좋다고 할 수 없고 남이 나쁘다고 하는 곳도 내게는 모두 나쁘지 않듯이... 이런 곳은 佳人에게는 아주 좋은 인상을 남긴 곳이었습니다. 이럴 때 떠오르는 단어가 있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입니다. 리장에서는 정신없이 앞사람 뒤통수만 바라보고 정신없이 골목길을 휘둘리며 걷다가 이곳에 와보니 천국입니다. 이 마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이 마을에서 돈이 되는 말 타는 즐거움을 내세우겠지만.....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