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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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북성 박물관 초문화전(楚文化展)
중국 여행을 하다보니 각 성마다 규모가 큰 박물관을 운영하더군요. 오늘은 우한에 있는 호북성 박물관을 구경합니다. 건물 규모도 크고 새로 지은 듯 아주 깨끗합니다. 박물관이 있는 곳은 뒤로는 호수가 있어 아주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 생각됩니다. 지방정부인 각 성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은 대부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무료라고 그냥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 들어갑니다. 성 박물관은 무료지만, 그러나 소규모 박물관은 입장료를 받는 곳이 많더군요. 이곳 호북성 박물관도 전시된 유물이 무척 많고 다양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칼은 바로 춘추전국시대의 오나라 왕이었던 부차가 휘두르던 칼이라 합니다. 아마도 저 칼끝 아래 월나라 구천이 엎드려 살려달라 했지 싶습니다. 호북성 강릉의 마산 5호묘에서 출..
2014.07.11 -
우한(武汉 : 무한)으로 가는 길
2012년 11월 25일 여행 38일째 오늘은 징저우를 떠나 우한(武汉 : 무한)으로 갑니다. 원래 계획은 오늘 하루 이곳에 더 머무르며 구경하려고 했지만, 어제 밤늦게까지 형주성 안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거의 본 듯하여 더는 머무를 필요가 없을 듯하여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이제 벌써 우리 여행을 시작한 지 38일째... 점차 처음 출발 때의 열정은 서서히 사라지고 자꾸 게으르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동행이 힘들어하면 같이 힘들어지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집니다. 이번 여행은 함께한 사람은 별로 흥미없는 여행이었나 봅니다. 7시에 숙소를 떠나 바로 길 건너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 되지 않은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징저우 기차역은 새로 ..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