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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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현(勉县), 정군산(定軍山)은 북벌의 전초기지
2012년 11월 5일 여행 18일째 오늘의 일정은 먼저 미엔현(勉县 : 면현)의 정군산(定軍山)을 가려고 합니다. 정군산은 공명이 본격적인 북벌을 시작하기 전 먼저 조조가 장로를 쫓아버리고 차지한 한중을 공략하기 위해 익주로부터 군사를 이끌고 유비와 함께 올라오며 전투다운 전투가 제대로 벌어진 곳입니다. 그러니 한중을 차지해야 위나라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질 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북벌을 위해 가장 동선이 짧고 군사와 군량이나 병기를 비축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차지하는 중요한 곳이 한중일 겁니다. 정군산은 바로 위나라의 영토인 한중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며 위의 침공을 틀어막는 목줄인 셈이죠. 그다음 오장원에서 숨을 거둔 공명의 시신이 묻힌 무덤이 있는 무후묘가 있는 곳이기에 이번 여행 중 오장원을 갈 때 느..
2013.05.13 -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가정 전투장
오늘도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이야기가 있는 가정을 구경합니다. 위의 사진은 실가정(失街亭)이라는 벽화 그림을 찍은 사진으로 마속이 가정전투에 패하고 장합에 쫓겨 도망가는 모습입니다. 228년 공명의 1차 북벌은 전투 초반에는 촉에 유리하게 진행되었다네요. 공명은 이곳 천수와 안정, 남안을 정리하고 이제 장안으로 들어가는 꿈도 그리게 되었습니다. 왜? 승승장구 중이었으니까요. 유비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삼고초려를 하며 자신을 초빙하려고 한 선제 유비의 꿈을 이제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나 위군도 공명의 촉군을 막기 위해 조진, 장합등을 보내 막으라 합니다. 이제 한 걸음씩 마속이 진을 쳤다는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가정 전투장 토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숭복사라는 사찰을 지나 올라가도 되..
201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