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시압 박물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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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안녕!!! 이제 우리 떠나야 해!!!
이제 순식간에 우즈베키스탄 9박 10일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동서양의 교통로로 실크로드에서 카라반이 꼭 거쳐 지나가야 했던 나라가 바로 우즈베키스탄이었고 그런 이야기가 드라마나 역사에도 중요하게 언급되는 나라가 우즈베키스탄이 아닌가요? 또 우리나라와는 이미 1500년 전 이상부터 서로 교류를 했던 가장 서쪽에 있는 나라 중 한 곳이었지요. 오늘은 타슈켄트를 떠나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갑니다. 2019년 5월 2일 목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제는 숙소에 들어온 후 저녁에 다시 브로드웨이를 산책 삼아 다녀왔습니다. 이미 전날 다녀온 곳이지만, 그냥 숙소에 머물기 답답해 산책하려고 나갔다 왔습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9박 10일의 여행은 35일간의 제법 긴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앞둔 워밍업이었습니다. ..
2019.12.09 -
레기스탄 야간 레이저 쇼와 사흐진다(Shahi Zindah)
둥근 돔이 있고 채색 타일로 장식한 전형적인 이슬람식 건축물입니다. 예쁜 건물이지만, 이곳은 사흐진다라는 왕들의 무덤이 있는 왕족 무덤 단지네요. 아마도 이곳 단지를 만들 때 지관이라도 불러 풍수지리에 근거해 명당자리라도 만들었을까요? 왕릉이 모여있는 곳 뒤로는 무슬림 묘지가 있습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들렀다가 실크로드의 주요한 길 중 가장 많은 카라반이 오갔다는 타슈켄트 길을 따라 비비하눔 모스크로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 무슬림 묘소(Muslim Cemetery)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로 구글 지도를 보고 다니지만, 가끔 길을 잘못 인도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들어왔기에 끝까지 걸어가 보니 위의 사진처럼 언덕 너머로 많은 돔으로 장식한..
2019.11.27 -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 사마르칸트네요.
사마르칸트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어느 방향에서 어떤 시간에 바라봐도 좋습니다. 아침이면 아침대로 좋고, 밤이면 또 불을 밝혀 야경이 아주 근사합니다. 비비하눔 사원 건너편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비하눔과 티무르의 어머니가 묻힌 영묘 (Bibi-Khanym Mausoleum)가 있습니다. 원래 이 자리는 신학교가 있었는데 신학교는 빈터로만 남고 영묘만 외롭게 빈터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공사가 완공된 후 앞에 있던 비비하눔 영묘 겸 신학교가 이곳 비비하눔 사원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는 영묘만 보이고 신학교 터는 주변에 그냥 공터로만 남아있습니다. 이를 본 티무르는 크게 화를 내며 어찌 신학교가 모스크보다 높을 수 있느냐고 부수고 다시 지으라고 했으나 이 공사를 맡았던 건축가는 건..
201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