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부르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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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그리고 아샤펜부르크.
지난밤은 뉘른베르크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이 도시는 2차 대전 후 전범재판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도시가 아니겠어요? 학창 시절 들어본 도시 이름이네요. 비록, 잠만 자고 스쳐지난 도시지만, 이름이라도 아는 도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런데 호텔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돈을 내라 합니다. 야박하게도 와이파이 인심이 후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간혹 와이파이가 유료로 운영하는 곳이 제법 있네요. 우리나라는 와이파이 인심이 그리 고약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받는 혜택이기에 당연히 돈을 내야 하지만, 요즈음 숙소에서는 와이파이 사용이 세계적으로 무료화되어가지 않나요? 하물며 동네 구경하는데 돈을 받고 길을 지나려고만 해도 돈을 받는 중국도 최근에는 숙소에서의 와이파이 사용은 대부분 무료이던데... 만약, 우..
2014.05.07 -
막시밀리언 거리
아우크스부르크 대성당을 구경하고 큰길을 따라 걸어가며 시청사와 광장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 볼 곳은 시청사 광장부터 계속 뻗은 길이 하나 있습니다. 좁은 길 가운데로 트램도 다니고 무척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거리입니다. 시청사 건물 앞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막시밀리안 거리라 하나 봅니다. 이 거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가장 번화한 거리라네요. 이 도시의 구경거리 대부분은 이 거리와 주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유럽의 도시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 도시가 아니네요.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아 작은 읍 단위의 마을도 유럽의 유명한 도시보다 규모가 크지요. 어따대고 삿대질입니까? 그럼... 삿대질하는 그대는 뉘신고? 바로 이 도시의 이름이 이 사람으로부터 생겨났다지요? 시청 앞에..
2014.05.05 -
아우구스부르크 돔(대성당)
오스트리아의 아주 멋진 도시였던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라는 도시로 이동합니다. 점심은 잘츠부르크의 중국식당에서 먹게 되었는데 김치가 나오네요. 워낙 중국 배낭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중국 음식이 전혀 낯설지 않고 친근하네요. 토마토 계란탕, 마파두부 등. 12시 30분에 중식당을 떠나 독일로 넘어갑니다. 두 나라 사이에 이미 국경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형식적인 선으로만 존재한다는 느낌이네요. 이제 유럽은 유럽연합으로 하나의 나라가 되어가나 봅니다. 오래전에는 도시국가로 살았기에 국가라는 테두리가 크게 작용하지 않나 봅니다. 이런 선을 긋고 비자를 받고 검문검색을 하는 것은 오직 인간뿐이겠죠? 그냥 고속도로를 따라 서울에서 대전 가듯 이동만 하면 됩니다. 이미 25년 전에도 그랬..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