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크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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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 hovuz masjidi)는 참 예쁜 건물이네요.
아주 예쁜 건물이 있습니다. 앞에는 연못이 보이고 미나렛으로 보이는 탑이 또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hovuz masjidi)라고 하네요. 아르크성 외부 구경을 마치고 요새 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 길을 걷습니다. 건널목 건너에는 예전에 급수탑으로 사용했던 구조물을 전망대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네요. 부하라는 유난히 연못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곳을 지배했던 칸이 많은 연못을 만들게 했기에 예전에는 부하라에만 수백 개의 오아시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자연적인 오아시스도 있었겠지만, 특히 부하라는 인공으로 만든 오아시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는 연못이지만, 이곳은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곳이 아닌가요? 뜨거운 사막을 건너다니며 장사를 했던 카라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
2019.11.02 -
고대 부하라의 요새였다는 아르크(Ark )
5세기경 지어졌다는 고대 부하라 왕국의 왕궁이 있었던 아르크(Ark)라는 성입니다. 웅장하기도 하고 위엄있게 보이기도 하네요. 이곳은 부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름 궁전을 구경하고 버스로 올 때 내렸던 부하라 버스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갈아타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앞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재래시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장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시장 규모는 커도 내용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살까 하고 과일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고 주로 공산품 위주의 시장이네요. 어찌어찌 물어보아 겨우 과일을 파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아주 구석진 곳에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저녁에 먹을 채소와 과일을 조..
2019.11.01 -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시토라이 모히 호사(Sitorai Mohi Xosa)
물에 비친 건물의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는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곳으로 건물의 모습과는 달리 이곳은 매일 여자의 한숨이 새어 나왔던 후궁의 처소 하렘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모두 함께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 여름 궁전을 찾아 갑니다. 크게 구경거리는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갈 곳 또한 많이 없고 오후에는 아르크성이나 욥의 우물을 가기로 했으니 오전 중에 다녀오면 되지 싶어 갔습니다. 우리는 여름궁전을 그냥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버스비는 1.000숨/1인으로 무척 저렴하네요. 여러 사람이 동행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이동입니다. 우리 부부야 늘 어디를 가나..
20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