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랑고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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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 고성 주변에 쐉랑꾸전
비가 많이 내립니다. 호숫가 마을에 비가 내리니 정말 볼 게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남조풍정도라는 섬입니다. 사실, 쐉랑이라는 마을은 크게 구경거리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내리는 비를 무릅쓰고라도 마을 여기저기를 다녀야겠지요? 남조풍정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건너야 합니다. 바로 코앞에 있지만, 뱃삯에 입장료까지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부두로 표를 파는 곳이네요. 우리는 그냥 걷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니 배 타고 건너가 남조풍정도 구경할 의욕마저 사라집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일기가 불순하니 의욕마저 꺾여버리네요. 이런 날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걸어보렵니다. 비가 내리니 구경도 시들한 마음이 듭니다. 호숫가에 개인이 만든 사진 촬영하는 곳입니다. 그렇다..
2016.12.19 -
쐉랑(쌍랑:双廊)꾸전을 찾아서
사진을 보니 커다란 호수가 있고 그 건너에는 4천 m가 넘는 창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있습니다. 구름이 산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산허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반에는 돛단배 두 척이 보이고 그물도 보입니다. 풍경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 아닌가요? 이 풍경이 바로 따리를 대표하는 그림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얼하이 호수 건너편에 있는 호반의 마을 쐉랑(쌍랑:双廊)이라는 마을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따리 고성에서 얼하이 호수 건너편에 있기에 창산을 바라보는 아주 멋진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느낌만으로는 힐링이 먼저 떠오르는 그런 곳으로 생각되시죠? 맞습니다.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힐링이 아니라 상처만 안고 돌아온 곳입니다. 이..
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