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세븐 시스터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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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언덕과 스탈린 세븐 시스터즈
모스크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아주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본관 앞에 있는 참새 언덕(Смотровая площадка на Воробьёвых горах) 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참새 언덕 그 끝에 서서 모스크바 시내 방향으로 바라보면 모스크바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우 해발 200여 m밖에는 되지 않지만, 모스크바에서는 무척 높은 언덕인 셈이네요. 언덕 아래로 내려와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레닌 언덕이라고 불렀다네요. 무조건 좋은 곳은 시류에 따라 이렇게 이름을 바꾸나 봅니다. 그 이유로는 워낙 평지다시피한 모스크바의 전역을 이곳에만 올라와도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뒤로는 모스크바 국립대학이 있고..
2019.03.06 -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높이도 대단하고 건물 형태도 각진 모습이 특이한 이곳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는 문화 과학 궁전(Palace of Culture and Science/Pałac Kultury i Nauki) 이지만, 그러나 폴란드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건물 또한 문화 과학 궁전이라네요.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근세에 폴란드 국민을 힘들게 했던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이랍니다. 1952년부터 4년간 러시아 스탈린이 폴란드에 선물로 지어준 건물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제부터 이곳부터 발트삼국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며 이런 같은 모습의 건물을 많이 만날 것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나라가 구소련의 위성국가였기에 소련에서 떡밥 하나씩 던져놓았기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당시 러시아는 주변 위성국에 하나씩 지어준 선..
201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