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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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어느 도시나 자기 도시를 알리기 위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도시 사인이 있지요. 이곳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가 들렀던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에서도 보았으나 모두 I LOVE 어디로 만들어 두었는데 이곳 타슈켄트만은 다른 곳과는 달리 튀고 싶어서 타슈켄트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떻게 타슈켄트가 우리를 사랑할 낀데? 숙소에서 멀지 않은 길 건너편에 태극문양의 대문이 보입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대사관(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인가 봅니다. 위의 사진은 저녁노을이 곱게 물든 오페라 하우스(Alisher Navoï Opera)입니다. 오후에 도착해 잠시 쉬다가 간단히 저녁을 해 먹고 가까운 브로드웨이 거리라는 곳에 산책하러 나갑니다. 타슈켄트에 웬 브로드웨이냐고..
2019.12.02 -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사이트에서 직접 기차표 예매하기
즐거운 한가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이번 우즈베키스탄의 여행 계획을 하며 첫날 한국에서 출발해 타슈켄트 이슬람 카리모프 국제공항(Islam Karimov Tashkent International Airport)에 낮에 도착해 오후에 히바까지는 야간 침대열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이름으로 사용하는 이슬람 카리모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이었다고 하네요. 오랜 기간 대통령직에 머물렀지만, 후계를 정하지 않고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당시 총리를 지내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되었고 현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개방정책을 과감히 시행하고 있다네요. 공항에서 일단 히바행 기차가 출발하는 남부역이라는 타슈켄트 유니이(Tashkent ..
2019.09.14 -
어서 와! 우즈베키스탄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
낙타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통해 보면 우리가 캐러밴(Caravan)이라고 부르는 대상이 실크로드를 따라 장삿길을 떠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그리운 집을 떠나 낯선 나라 낯선 땅을 찾아 장삿길을 떠난 이들의 모습이 애잔해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차마고도를 따라 다닌 마방도 있고 우리나라의 보부상도 있지요. 지금과는 달리 교통편도 발달해 있지 않고... 도중에 도적 떼를 만나 물건뿐 아니라 붙잡혀 노예로도 팔리고 목숨까지 빼앗길 수 있는 그런 척박한 사막의 땅. 이번 우리가 여행을 하며 첫발을 디딘 곳이 바로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다는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오늘부터 이들 대상이 힘든 장삿길에서 잠시 머물다 간 곳. 오아시스가 있어 재충전하며 장사도 하며 쉬었다 간 곳이며 때로는 그곳에서 ..
201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