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키 칸 궁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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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키 칸의 여름궁전이 있는 작은 마을
작지만, 예쁜 모습을 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파사드는 물론, 건물 외벽을 소꿉장난하듯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입구 천장의 모카라베 장식으로 보아 이슬람풍의 건물로 생각됩니다. 소녀 취향이었나요? 주인은 요런 아기자기한 장식을 좋아했나 봅니다. 이곳은 이 지역을 다스렸던 칸의 여름 궁전인 셰키 칸 궁전(Palace of Shaki Khans)입니다. 바쿠를 떠나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셰키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로 넘어가기 위해 중간에 하루는 쉬어야 하기에 왔으며 셰키는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이 가까운 아제르바이잔의 도시입니다. 셰키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또 뒤로 설산이 보이는 캅카스산맥의 남쪽 기슭의 경사진 곳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도시의 인구가..
2020.01.07 -
카라반 사라이(Karvansaray)가 있는 셰키
셰키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아갔던 곳은 대상이 머물렀다는 카라반 사라이(Karvansaray)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라반 사라이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카라반이 낙타를 끌고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을 오가며 장사할 때 중간에 머물던 숙소인 곳이죠. 이곳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유적인 셈입니다. 현재도 처음처럼 여행자가 머물 수 있게 호텔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낙타는 예전에는 환영받았겠지만, 지금은 사양하겠지요? 셰키 터미널에 도착해 내일 국경까지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려고 터미널 매표소를 두드렸지만, 내일 표는 내일 타고 갈 버스 기사에게 직접 사라고 합니다. 위의 버스 시각표를 보시면 행선지별로 출발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