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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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검투사 글래디에이터여~
당시 콜로세오 객석의 부산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곳에 운집한 로마인의 다양한 행동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들의 경기장 안에서 생명을 걸고 살기 위해 싸웠던 검투사들을 웃으며 즐겼던 사람들입니다. 여기저기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아주 식당을 차리는 게 낫지 싶어요. 직화구이 맛을 알아버렸나 보네요. 이렇게 고기가 있으면 꼭 실과 바늘같이 따라다니는 게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음주와 가무입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반드시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사내들의 객기인 주먹 다툼이지요.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라 로마도 그랬습니다. 혹시 이렇게 주먹 다툼이나 하는 사람을 잡아다 저 아래 글래디에이터에게 던져주면 어떨까요? 가끔은 우리가 예전에 ..
2016.08.22 -
콜로세오(Colosseo)는 기적의 건축물이지요.
콜로세오(Colosseo) 2층에 올라 내려다본 콜로세오의 경기장 모습입니다. 지금은 흉물스럽게 보이지만, 지금 아래 보이는 저곳을 모두 덮어 끝에 조금만 보이는 것처럼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런 대규모 시설을 로마는 그때 이미 만들었다는데 놀라울 뿐입니다. 콜로세오는 모두 4층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층마다 80개의 아치를 둘렀습니다. 1층 아치의 위를 보면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그때는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는 방법이 좌석 번호에 적혀있어 쉽게 그 번호가 새겨진 문으로 찾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직 하나의 입구를 통해서만 들어가게 했으니 당연히 혼잡해질 수밖에 없겠네요. 이렇게 거대한 건물을 지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건축 기술이었지 싶습니다. 그 하나가 아치 공법입니다. 그 공법으로 무게는 줄..
2016.08.19 -
이탈리아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 중 한 곳이지 싶습니다. 그만큼 유적이 많기 때문이겠죠? 한때 세상의 모든 길이 통한다는 로마가 아니겠어요?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도시를 기차가 지나기에 기차여행만으로도 충분한 나라였습니다. 기차여행을 위해 트렌 잇(Trenit)이라는 모바일 무료 앱을 내려받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였습니다. 혹시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면 무료 앱이기에 내려받아 가시면 기차 여행이 한결 편해지실 겁니다. 기차가 상대적으로 안전했고 출발과 도착이 걱정과는 다르게 예정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말피 코스트만 기차가 다니지 않아 버스를 이용했고 피렌체에서 시에나로 갈 때 기차보다는 버스 편이 편리해 버스를..
2015.12.04 -
종묘의 영녕전(永寧殿)
오늘은 종묘의 영녕전을 돌아봅니다. 영녕전은 종묘의 중심인 정전의 서쪽에 있습니다. 영녕전으로 들어가는 신로(神路)를 보면 세 갈래로 들어오던 길이 입구 조금 못 미쳐 갈라집니다. 가운데 길인 신령이 다니는 길은 왼쪽으로 갈라져 영녕전의 남문으로 이어지고 사람이 다니는 길은 동문으로 이어집니다. 영녕전은 정전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1421년에 새로 지은 별묘의 용도라네요. 영녕전(永寧殿)의 의미는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종묘의 정전이 세워졌을 때는 7칸의 작은 규모였다고 하네요. 세종대왕은 신주를 모실 공간이 모자라자 정선의 서쪽에 별도의 건물인 영녕전의 짓도록 함으로 지금에 이르렀다네요. 모습은 정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규모가 정전에 비하면 작고 아담..
2015.08.22 -
세계문화유산 종묘(宗廟)의 정전(正殿)
오늘은 종묘의 정전부터 구경합니다. 정전은 종묘의 핵심 부분입니다. 남쪽을 바라보고 동서로 긴 건물입니다. 처음부터 정전이 이렇게 큰 건물은 아니었다 합니다. 1935년에는 신실 7칸 규모로 창건했으니 현재는 모두 19칸의 신실이 있다고 하네요. 조선왕조가 계속 이어져 천 년이 넘게 되었다면 정전은 계속 동서로 길게 이어졌을까요? 신실의 양쪽 끝으로는 창고와 부속실을 마련했다 하네요. 세월이 지나며 조상이 많아지며 원래 지었던 정전이 협소해지기에 계속 늘려 지었던 모양입니다. 높은 월대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둘렀습니다. 문은 정면인 남쪽과 동쪽, 그리고 서쪽으로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남쪽 문은 혼령만이 드나들 수 있고 동쪽 문은 임금이나 제관들만 출입했던 문이라 합니다. 서쪽 문은 제례악을 연주하는..
2015.08.19 -
고성 위에서 바라본 체스키 크룸로프의 마을풍경.
위의 사진은 고성이 있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마을의 전경입니다. 마치 동화의 나라처럼 환장하리만치 아름답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이 풍경을 제대로 찍으면 카렌다의 사진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실력도 부족한 佳人이기에 이 정도 밖에는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어디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울까요? 잠시 열린 창문 사이로 바라봅니다. 컥!!! 사진틀에 넣은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액자가 별건가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액자속의 그림이 되잖아요. 우리가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여기서 소리 지르면 저기 하늘로 열린 빨간 지붕의 천창을 열고 파란 스머프가 손을 흔들 것 같지 않나요? 그 옆집은 장난감 병정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마을에서 볼 것은 크게 셋으로 나..
201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