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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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아주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어떤 건물로 보이십니까? 창문을 자세히 보면 책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이곳은 국립대학 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Narodna in univerzitetna knjižnica)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건축물이 1941년에 지어졌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또 작은 조각을 가지런히 끼워 넣은 오렌지색 건물은 첫눈에 도서관임을 알 수 있네요. 건축가인 요제 플레츠니크의 작품으로 그는 삼중교와 중앙시장에 이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강을 따라 만든 아케이드도 만든 건축가라고 합니다. 그를 두고 바르셀로나에 가우디가 있다면 류블랴나에는 요제 플라츠니크가 있다고 한다네요. 슬로베니아에서는 유명인으로 예전 슬로베니아 화폐에도 그의..
2019.06.17 -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의 아픈 사랑 이야기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블레드를 떠나 버스를 타고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로 갑니다. 이곳으로 올 때 류블랴나를 거쳤지만, 시내로 들어가지는 못했기에 그곳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여행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북쪽인 블레드를 떠나 류블랴나를 거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까지 내려간 후 다시 서남쪽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와 모스타르를 거쳐 몬테네그로의 코토르까지 내려간 후 아드리아해를 끼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부터 북으로 해안을 따라 올라오려고 합니다. 류블랴나 숙소는 용 다리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4인실 도미토리를 우리만 사용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네요. 그러다 보니 수도인 류블랴나도 다른 나라의 수도에 비해 ..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