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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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니가 잠든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성당 안에 벽을 따라 36개의 화려한 모자이크화가 있습니다. 모세, 이삭, 야곱, 아브라함 등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말입니다. 유럽 여행이 성당 여행이기에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성당마다 조금은 다른 특징이 있어 우리 같은 믿음이 없는 여행자는 그런 것을 찾아보는 일도 괜찮지 싶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하지 않았습니까? 성모 마리아 대관식을 묘사한 모자이크화가 있습니다. 모자이크가 다른 곳과는 많이 다르네요. 또한, 천장과 벽면에 성모 마리아의 그림이 여러 점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성당이라 많지 않겠어요? 천장의 금박 격자무늬는 교황청 소속의 건축가였던 줄리아도 다 산갈로가 1489년에 만든 것이라지요? 여기에 사용된 금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돌아..
2016.10.06 -
8월에 눈 내린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Basilica di S. Maria Maggiore)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과 스칼라 산타, 산크타 산크토툼 성당 구경을 모두 끝내고 다시 시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로마는 구도시가 그리 크지 않아 걸어 다녀도 충분합니다. 이곳으로 올 때는 콜로세오를 끼고 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길로 걸어갑니다. 가로수 길이 좋습니다. 이제 어디를 갈까 생각해보니 로마의 3대 성당이라는 곳을 두 곳만 보았기에 나머지 한 곳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구경할까 싶어 일단 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눈앞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교통사고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오토바이는 작은 사고일지라도 크게 다칠 수 있잖아요. 어려서 타면 부모가 걱정, 젊어서 타면 마누라가 걱정 그리고 나이가 들어 타면 자식 걱정시키는 게 오토바이일까요..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