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형을 당한 사마천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자신의 생명을 끔찍이도 사랑했던 사람 사마천의 이야기입니다. 사마천은 중국 한나라의 전성기 때에 활동한 역사학자입니다. 한나라는 중국에서 한족이 세운 최초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한나라 이름을 따 한족이라고 부른답니다. 사마천은 사내로서는 수치스러운 궁형이라는 생식기가 잘리는 형을 받은 아픔이 있는 역사가로 사내가 사내로서 사내가 아닌 것으로 살아간다는 일은 무척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러나 사마천은 그런 아픔을 오히려 디딤돌로 삼아 위대한 역사서 사기를 완성했습니다. 기원전 145년경 섬서성 한성시의 고문촌 용문채에서 태어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135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뭐 워낙 오래되어 고무..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