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수비오화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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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폼페이 모습
폼페이 원형경기장 한가운데에 위의 사진처럼 피라미드 형태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많은 여행자가 앉아 그동안 불편한 길을 걸어와 피곤한 발을 잠시 쉬게 하고 있네요. 우리가 통합권인 아르떼 카드를 샀기에 이곳으로 들어올 때 그냥 들어오려다 2유로를 더 낸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네요. 피라미드 안에는 바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곳 유적에서 발굴한 주민의 처참한 모습이지요. 주변으로는 발굴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어 이해를 돕게 했네요. 지금은 바다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폼페이지만, 당시는 바로 폼페이 유적으로 들어오는 입구인 포르타 마리나 앞이 바로 항구였다지요? 폼페이는 이렇게 무역으로 엄청난 돈을 벌며 부유한 도시였다고 합니다. 79년 8월 24일 그날까지는 말입니다. 당시 로마..
2017.08.31 -
위대한 로마 제국의 도시 폼페이 동영상
위의 사진은 나폴리에서 바라본 베수비오산의 모습입니다. 바람의 방향이 반대편인 폼페이로 불었기에 이곳 나폴리는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는 곳이었습니다. 만약 제갈공명이 나타나 동남풍을 불러왔다면 폼페이 대신 이곳 나폴리가 묻혀버렸을 겁니다. EBS에서 방영했던 폼..
2017.08.29 -
슬퍼서 더 아름다운 폼페이의 모든 것
먼저 사진 한 장 보고 갑니다. HACKERT, Jacob Philippe라는 화가가 그린 View of the palacio at Caserta with the Versuve입니다. 양 떼가 노니고 가족과 소풍 나온 사람의 모습도 보입니다. 베수비오 화산 북쪽에 있는 카세르타 궁전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풍경의 베수비오 화산의 모습이지만, 그때는 지금 저 산 너머의 남쪽에 있는 폼페이는 아수라장이 되어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겠지요. 폼페이는 재앙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그런 재앙이 순식간에 일어났기에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지요. 역설적으로 재앙이 만든 아름다움입니다. 누구에게는 급작스럽게 당했던 재앙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후세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재앙 때문에 그때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