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다키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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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외투가 묻혔다는 시보리움(Ciborium)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의자가 있고 약간 오른쪽에 정자처럼 생긴 석조 구조물이 있는데 예수의 옷이 묻혔다고 하는 그 장소는 성당 안쪽에 만든 작은 정자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성체를 모시는 성합(聖盒)인 시보리움(Ciborium)이라고 한다지요? 이 성당은 예수의 외투가 묻혔다고 알려진 대단히 유명한 성당이라고 하네요. 바로 이 시보리움 아래 예수의 외투가 묻힌 장소를 알리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라고 하며 이런 형태의 구조물은 일종의 캐노피 또는 발다키노와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도 할 수 있지 싶습니다. 佳人이 보았던 것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에 있는 조각가 베르니니가 만들었다는 발다키노가 있었네요. 석조 교회 모양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성묘교회(Chape..
2020.02.24 -
라테라노 조약(Patti lateranensi)과 성당
아주 멋진 프레스코화죠? 이 그림은 라테라노 성당의 발다키노에 그린 프레스코화입니다. 14세기경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제법 오래된 그림입니다. 오늘도 라테라노 성당 안을 구경합니다. 14세기에 만든 위의 사진처럼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발다키노에서는 오직 교황만이 미사를 집전할 수 있다 합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오직 교황만이 매주 미사를 집전한다고 하네요. 미사를 주관하는 발다키노 위를 정면에서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식 창이 있고 그 안에 조각상이 보입니다. 이 두 개의 흉상 안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두개골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사리도 아니고 두개골을 모신 곳이라면 라테라노 성당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이제 눈을 발다키노 아래로 내려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반지하로 보..
2016.09.30 -
발다키노(Baldacchino)는 위대한 걸작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단한 걸작이라는 발다키노(Baldacchino)를 보고 있습니다.이 발다키노는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천장 가운데는 성령의 의미한다는 비둘기가 보입니다.네 개의 나선형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천개(天蓋)라고 하는 발다키노는 옥좌를 덮는 것이라 하네요.그러니 바로 발다키노 아래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 만들었다는데 이것을 만든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는 자신의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것에 착안하였다."라고 이야기했다네요. 세상에 많은 발다키노가 있지만,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 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는데 높이만 30여 m에 이르고 천장을 덮은 무게만도 37톤으로 여기에 전체적으로 사..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