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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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산, 아폴로 신전 그리고 포로 폼페이
폼페이는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어부를 중심으로 작은 촌락을 이루었고 8세기경부터 무역의 요충지로 발달하기 시작했다네요. 그러나 로마제국이 점차 세력을 넓혀가니 결국 기원전 1세기에 로마로 완전히 편입되며 이제 폼페이는 로마의 지방 도시로 귀족의 휴양지로 더욱 번창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바실리카를 나와 길을 건너가면 아폴로 신전(Tempio di Apollo)이 있습니다. 이곳은 처음 그리스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아폴로 신전을 세웠던 자리라 합니다. 유럽의 근간은 로마고 로마의 근간은 그리스라는 말인가요? 그 후 이 지역을 지배했던 산니타족이 증축했고 나중에 로마 제국이 폼페이를 편입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합니다. 48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있어 마치 기둥의 숲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는 코린트..
2017.08.03 -
폼페이와의 첫 만남, 바실리카(Basilica)와 도로 이야기
제법 반듯한 모습의 건물이 보입니다. 포르타 마리나를 통해 들어가다 보니 위의 사진처럼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바실리카(Basilica)라는 곳입니다. 바실리카는 이때는 공회당을 말한다 합니다. 오늘은 바실리카부터 보기로 합니다. 바실리카를 보기 전에 먼저 폼페이의 도로부터 먼저 잠시 살펴보고 갑니다. 비가 올 때면 빗물이 흐르는 하수도를 따로 만들지 않았기에 이렇게 도로를 따라 물이 흐르게 설계되었고 보행자를 위해 큰 돌을 징검다리처럼 가로질러 놓은 이유는 빗물에 발이 빠지지 않고 건너 다닐 수 있게 했으며 또 다른 이유는 달리는 마차가 이곳에서는 속도를 낮추어 건너 다니는 보행자를 보호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폼페이의 모든 길은 위의 사진처럼 돌로 포장되었습니다. 깊게 팬 모습은 마차가 다녔던 바..
2017.08.02 -
에페소스, 그 놀라운 유적지
에페소스를 부르는 말은 무척 다양합니다. 영문으로는 Ephesus이며 터키어로는 Efes라고 표기합니다. 공동번역 성서에는 에페소이며 한글 개역판에는 에베소로 표기하나 다 같은 곳을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에페소스로 표기하겠습니다. 점심을 한인식당에서 비빔밥으로 하고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니 바로 에페소스 유적지 주차장입니다. 에페소스의 문은 남쪽과 북쪽 두 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남쪽 입구로 들어가 계속 유적을 보고 반대편 북쪽으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진행해도 상관이 없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가며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길을 따라 쌓은 담장 위로는 양으로 보이는 짐승 모양의 조각이 올려져 있네요. 아마도 저 조각품은 길을 따라 세워진 기둥 위에 올려진 황소였는지도 모..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