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호시우역에서 신트라로 그리고 호카 곶으로...
오늘은 리스본을 벗어나 신트라를 거쳐 유럽 대륙의 최서단인 호카 곶으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오늘 일정은 이동 거리가 제법 멀기에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 역시 어렵습니다. 여기도 유럽이라고 소비자 중심이 아니고 사용자 중심의 시간 개념인가 봅니다. 일찍 출발하면 한 곳이라도 더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서둘렀습니다. 아침 식사의 시작은 8시 30분부터라고 합니다. 사실, 한국인의 경우 유럽에서는 우리 시각과의 시차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침에는 무척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이곳의 아침 8시라고 하면 7시간의 시차로 말미암아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가 아니겠어요? 평소 게으른 사람도 이곳에서는 부지런한 사람이 됩니다. 아무리 늦잠을 자는 사람도 오후 3시까지 자는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게다가 워낙 많은 ..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