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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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인의 전통마을, 아이트 벤 하도우
이제 아이트 벤 하도우 마을 구경을 합니다.이 마을은 이곳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살았던 모로코의 터줏대감인베르베르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그들의 전통 가옥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본 아이트 벤 하도우의 모습입니다.그야말로 임산배수의 강을 낀 언덕 위에 생긴 마을의 모습입니다.그러나 강은 비가 내릴 때만 강물이 흐르고 늘 말라있는 곳이지요. 사진처럼 건기에는 강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다리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그러나 여름철에 비가 내린다면 내리는 도중 모두 말라버려 하늘에서는 비가 떨어지지만, 지표면에서는 아무것도 내리지 않은 마른 비(건우)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강이라고 양쪽으로는 종려나무나 올리브 나무가 자라기는 합니다.아이트 벤 하도우로 올라가기 위해서 옆에서 바라보면..
2024.05.03 -
신의 땅, 모로코의 시작 마라케시
마라케시는 베르베르어로 신의 땅이라는 의미이며 나라 이름인 모로코라는 나라 이름도 마라케시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구경하는 이곳이 모로코의 뿌리라는 의미가 분명하네요. 마라케시는 이런 옛날 모습이 그대로 메디나 안에 존재하기에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미이라, 섹스 앤 더시티 2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배경으로 등장해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도시라네요. 특히 섹스 앤 더시티는 원래 예정촬영지는 아부다비였는데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아랍 에미레이트의 신축성도 없는 규제로 촬영허가를 받지 못하고 모로코로 옮겨와 촬영했다는 일화가 있다네요. 사실, 첫 번째 도시였던 카사블랑카나 두 번째 도시였던 에사우이라는 모로코의 도시였지만, 메디나는 약간..
2024.04.05 -
모로코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공항 입국
모로코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 전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하늘 위에서는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네요. 해외에서 보는 일출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자리한 곳, 모로코까지 왔으니 정말 먼 곳까지 왔습니다. 베르베르인의 나라였지만,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진출한 아랍인에 의해 정복당했으며 그 후 여러 나라에 지배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끝으로 독립한 국가지요. 이제 오늘부터 모로코 여정이 카사블랑카애서 시작됩니다. 지금은 베르베르인은 모로코에서도 다수 인종은 아니라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로 동화되고 섞여 살다 보니 그 구분조차 희미해지지 싶기는 합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아담한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인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Mohammed V..
2024.01.19 -
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에티하드 기내식입니다. 아주 근사하지요? 그러나 이 식사는 이코노미석의 식사가 아니라 비즈니스석의 식사입니다. 인천을 출발 아부디비로 가는 도중 에티하드 항공에서 먹었던 이코노미석의 기내식입니다. 비주얼만 훌륭합니다. 고도가 높은 하늘 위에서 먹는 음식이 멋져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10시간 정도 비행하기에 두 번의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기내식 자체가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높은 고도로 기압이 낮아지기에 신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몸에 감기 등 신체가 정상이 아닌 이상현상이 생겼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지 싶습니다. 또 흔들리고 좁은 자리에 앉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 환경이라면 우리의 미각은 정상 조건보다는 많이 저하되어 맛을 제대로 느..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