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도시 미엔산(绵山, 면산)을 걸어봅니다.
아침부터 몸이 지뿌득하더니만, 산으로 들어오니 기온이 떨어지고 한기마저 느껴지니 몹시 춥고 게다가 빗방울마저 간간이 뿌리며 산은 온통 안개가 피어오르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네요. 이런 날은 하루 정도 따끈한 방에 자리를 깔고 몸을 지졌으면 좋겠습니다. 핑야오 고성에서 밤에 정전이 되어 춥게 잤더니 몸에 한기마저 들어 컨디션이 영 아닙니다. 평소는 감기조차 잘 걸리지 않지만, 중국만 오면 매년 꼭 감기에 걸립니다. 이게 다 "간 때문이야~"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여행자는 다녀와 사진과 여행기를 남긴다는데... 오늘도 걷고 또 걸어가며 보고 느낀 대로 적어보렵니다. 입구부터 면산은 우리에게 괴기감을 주네요. 위의 사진은 산 중턱에 만들어 놓은 용의 머리입니다. 아마도 오늘 우리가 ..
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