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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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문(Land Gate)을 지나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아주 멋진 문이 보입니다. 이 문은 육지의 문(Land Gate)이라고 부른다는데 자다르에 있는 문으로 베네치아의 흔적인 날개 달리 사자상이 보이지요. 올드타운으로 들어갈 때의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지나며 많은 유적을 구경하며 북쪽 해변이 있는 끝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여행자 대부분이 이 루트를 따라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바로 바깥에 만든 좁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안 길로 이어지고 여행자가 제일 많이 찾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를 올드타운이 아닌 우리처럼 바깥에 정했다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
2019.10.01 -
로비니는 항구다
로비니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항구가 있고 바다로 구시가지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시간을 달리해 사진을 찍어보면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또 날씨만 달라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위에 보이는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장소임에도 아래는 한낮의 모습이고 제일 위의 사진은 구름이 잔뜩 낀 모습으로 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듭니다. 로비니 구시가지는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연결되더라고요. 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구시가지 입구로 들어서지요. 우리는 숙소를 구시가지 입구에 정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구시가지를 걸어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로비니 구시가지를 걸어보실까요? 이런 곳은 목적지를 정하지 말고 그냥 걸어야 합니다. 왜? 눈에 보이는 모든 것..
2019.04.02 -
산 마르코가 베네치아에 온 사연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만 안쪽의 석호에 있어 모두 118개의 섬이 400여 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이상한 물 위의 도시입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며 물길만 있으면 세상 어느 곳이나 어디의 베네치아라고 하는 곳이죠. 처음에는 그냥 석호로 이루어진 곳이었지만, 북으로부터 내려오는 외적으로부터 자꾸 침입을 받자 살기 위해 이런 석호 안의 작은 섬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함으로 지금의 베네치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네요. 점차 인구가 늘어나며 얕은 바닥에 말뚝을 박고 그 위를 돌이나 흙으로 메워가며 땅을 늘려가게 되며 지금의 베네치아가 되었다 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지금은 소문이 났지만, 처음은 살아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트피플이 되어 살아갔던 곳이네요. 그러니 이것이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배수의 진을 친 대표적인..
2015.12.09 -
밤 풍경이 아름다운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과 그 주변
드디어 목적지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늦은 밤에도 불을 밝혀 광장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베네치아의 핵심지역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지 싶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이 광장이 물에 잠겨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은 아주 유명한 산마르코 성당입니다. 오른쪽의 파사드 위는 또 보수 중으로 가려놓았습니다. 계속 보수 중인 곳만 보고 다니네요. 성당의 파사드를 장식한 모자이크가 보입니다. 십자가, 예수, 천사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신론자도 성당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모자이크입니다. 모자이크는 비잔틴 제국 때 가장 꽃을 피운 예술 분야지 싶네요. 그럼 이곳은 비잔틴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는 의미겠지요? 그 옆에 있는 모자이크는 조금 다른 모습..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