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대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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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 대성당 Se와 노란색 트램.
위의 사진은 리스보아 대성 앞에서 우연히 보았던 아줄레주 타일입니다. 노란색 트램을 그린 타일. 왠지 낭만이 있고 정이 가는 트램이 아닌가요? 기념품으로 하나 사고 싶지만, 아직 남은 여행이 많은데 깨지기 쉬운 타일을 가지고 다닐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여행하며 지금까지 선물이라고는 사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자꾸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러나 아줄레주 타일로 만든 것이라 배낭에 넣고 남은 30여 일 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과감히 포기합니다. 배낭 속에 타일이 온전히 살아남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대성당을 배경으로 노란색 트램이 지나는 모습의 타일을 사고 싶었으나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꿩 대신 닭? 우리 세대는 학교 통학을 전차로 하신 분이 많으..
2015.05.21 -
알파마 지구 골목길 28번 트램길을 따라
시간이 6시가 가까워지니 이제 더는 입장할 곳이 없을 겁니다. 이제 트램 길을 따라 아까 올라온 길을 반대로 내려갑니다. 트램을 타고 올라오며 리스보아 대성당이라는 Se 성당을 보았기에 그 방향으로 걸어서 내려갑니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은 이유는 트램 선로만 따라 내려가면 되기 때문이죠. 물론, 처음 걷는 길이지만, 낯설지 않다는 것은 조금 전 트램을 타고 올라오며 주변을 눈여겨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하며 한번 지나간 길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야 특징을 알고 나중에 돌아와 여행기를 쓰고 지도를 찾아 지나간 길을 다시 더듬어 복기하듯 찾기 쉽기 때문이죠. 좁은 미로 같은 골목길로 한참 내려가다 보면 전망이 좋은 광장에 도착합니다. 이 지역은 오래..
201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