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다드 광장(3)
-
포르투 시내구경과 수탉 이야기
위의 사진은 포르투에서는 제법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도루 강을 건너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포르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도루 강 주변을 구경할 것이고 이런 사진 몇 장 정도는 기본으로 찍지 않을까요? 저 배는 이곳 도루 강에서만 볼 수 있는 배라고 합니다. 물론, 강을 건너지 않고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통해 건너 다니지 싶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려 비가 오락가락 반복하네요. 어때요? 아주 익숙한 풍경이 아닙니까? 누구나 포르투를 찾는다면 이곳의 풍경은 기억하실 겁니다. 佳人처럼 와인 한 잔 마시지 못하는 촌놈일지라도... 강변에 앉아 풍경 감상에 빠지지 않겠어..
2015.03.24 -
까르모와 까르멜리, 이상한 모습의 성당.
리베르다드 광장을 구경하고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리베르다드 광장은 아마도 포르투의 심장이 아닐까요? PORTO를 이곳에서는 OPORTO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LISBON은 LISBOA라고 하고요. 여행하며 이렇게 정확한 그곳 지명도 배워갑니다. 그 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 건물 앞에 많은 사람이 서서 안을 들여다보며 구경합니다. 우리도 흘낏 들여다봅니다. 앗!!! 환상의 세상이 그 안에 있습니다. 마법의 성인가요? 여기가 그 유명한 렐루 이르망 서점(Livraria Lello & Irmão)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서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뭐가 요렇게 예쁩니까? 바로 그 유명한 헤리 포터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곳 말입니다. 들어가 봐야죠? 佳人이 서점에 왜? 평생 책 한 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
2015.03.23 -
포르투 리베르다드(Praça da Liberdade) 광장과 그 주변
인상적인 상 벤투 역을 나서 포르투의 중심이라는 시청 앞 광장을 찾아갑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역시 비탈입니다. 그러나 광장은 약간의 경사를 이루지만, 포르투에서는 가장 넓은 평지(?)라 봐야 하겠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는 다른 나라지만, 그냥 고속도로를 따라 다른 도시로 들어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죠. 그런데 보이는 풍경은 사뭇 다른데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를 잡고 살았고 역사 또한 두 나라 사이에 크게 다른 점도 없는 듯합니다. 다만 완전히 다른 것은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두 나라 언어라는 게 전혀 의미 없는 것이지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나 그들이 사용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2015.03.20